“SK하이닉스 ‘하한가’ 사태 막아라”…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확 바꾼다
매일경제-증권 · 2026-08-28 15:20
· #금융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정규장에 앞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매매’를 도입할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매매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가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은 뒤 하나의 가격으로 일괄 체결하는 매매 방식이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 50분까지 운영된다. 현재 프리마켓에서는 매수·매도 호가가 일치하면 즉시 거래가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프리마켓에서 약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시작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넥스트레이드가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 보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는 전일 정규장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해당 가격에 체결된 물량은 11주였다.
이에 동적 VI가 발동해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됐지만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한 주가 하한가인 127만2000원에 체결되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8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응책으로 지난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기한은 올해 9월 14일로 예정된 ‘정적 VI(변동성 완화 장치)’ 제도 추가 도입 전까지다.
다만 이 같은 변동성 완화 장치가 도입되더라도 프리마켓에서 일부 변동성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가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변경 추진은 금융당국의 별도 허가가 필요한 사안은 아니지만 장 운영 방식과 관련한 주요 사안인 만큼 당국과 소통하며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역시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단일가매매 도입 취지에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마켓 단일가매매 도입이 확정되면 넥스트레이드와 각 회원사는 관련 변경 사항을 거래 시스템에 반영하고 상호 간 거래 테스트도 진행해야 한다. 호가 접수 시간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