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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 후폭풍]①영끌족 다시 비명…대출금리 뛰고 이자 부담 눈덩이

아시아경제-경제 · 2026-08-28 11:2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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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정형 주담대 상단 0.92%P↑ 코픽스 상승세에 변동형 금리 오를 가능성 신용대출 금리는 6% 돌파 눈앞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금융권 대출금리도 인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른바 '영끌족' '빚투족'의 이자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2~7.15%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3.93~6.23%와 비교하면 하단은 0.89%포인트, 상단은 0.92%포인트 올랐다. 한은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한 만큼 올해 안에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이날 4.298%로 지난해 말(3.499%)보다 0.799%포인트 올랐다. 3억원을 연 8% 금리로 빌렸다고 가정하면 원금 상환을 제외한 단순 이자만 월 200만원, 연간 2400만원에 이른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89%, 5월 2.90%, 6월 3.05%에서 계속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5대 시중은행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올렸다. 일부 은행은 이번에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21~6.5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3.77~5.87% 대비 하단은 0.44%포인트, 상단은 0.69%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변동형 주담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68.1%로 전월(62.3%)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9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79.0%로 집계됐다. 당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형을 선택한 차주가 늘었지만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금리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신용대출 금리(6개월 금융채)도 6%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5대 은행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5.96%로 전날 5.9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은 통상 주담대보다 금리 변동 주기가 짧아 시장금리 변화가 빠르게 반영된다.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단기간에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도 대출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완화했지만 은행들은 연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증가세를 계속 관리해야 한다.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 "사망해도 모르쇠"…사후관리 사각지대 놓...다만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놓고 속도 조절을 시사한 점은 향후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은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존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에서 3.25%에 가장 많은 점이 찍힌 점을 언급하며 "완만한 인상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