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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제마진 초호황’에 하반기 영업익만 3조”…목표가↑

매일경제-증권 · 2026-08-28 08:10 · S-Oil(0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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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정유 업황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S-Oil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조20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356억원과 비교하면 2110.7%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만 S-Oil이 약 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5876억원에서 1조3434억원으로 128.6% 상향 조정했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조720억원에서 4조121억원으로 93.6% 올려잡았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S-Oil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원유 공급 감소에 따른 정유 생산 축소 규모가 하루 600만배럴에 달하고, 중동 정유설비 파손으로 하루 280만배럴, 러시아 정유설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하루 300만~400만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S-Oil의 정제마진이 미국 대표 정유사인 발레로(Valero)를 넘어선 것에도 주목했다. 올해 2~3분기 S-Oil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1달러(약 5만6662원)를 웃돌고 있다. 이는 발레로의 배럴당 3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정유설비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아시아에서 생산된 휘발유와 등·경유의 러시아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다음 달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하락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S-Oil의 OSP는 올해 2분기 배럴당 11.7달러에서 9월부터 1.5달러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OSP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때 S-Oil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아시아 정유사의 중동산 원유 구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산유국 간 수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추가적인 OSP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내년부터는 샤힌 프로젝트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Oil은 지난 6월 대형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를 완공했으며 올해 4분기 테스트 가동을 거쳐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연간 180만t의 에틸렌을 비롯해 총 48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 가격을 기준으로 샤힌 프로젝트가 연간 약 303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과거 10년 평균 업황을 적용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약 47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Oil이 강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확대에도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S-Oil이 경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잉여현금이 올해 2조4000억원에서 내년 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활용해 내년 순차입금을 3조원가량 줄여 6조원 이하로 낮추고, 주당배당금도 1만원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업황으로 주주가치 상승의 선순환에 안착하고 있다”면서 “재무 부담 축소와 주주배당 확대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추가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