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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다시 쪼갠다…'신세계 남매' 계열분리 속도
이사회, 라이프 부문 인적분할
분할후 신설법인 '신세계몰' 변경
향후 주식교환 통해 분리할 듯
분할후 신설법인 '신세계몰' 변경
향후 주식교환 통해 분리할 듯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사업을 떼어내 통합한 SSG닷컴이 출범 7년 만에 다시 쪼개진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을 한데 모아 e커머스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시너지가 나지 않자 다시 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와 동생 정유경 회장이 맡은 신세계 간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SG닷컴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승인했다.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계획을 승인한 뒤 12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된다. SSG닷컴 지분은 이마트가 65.11%, 신세계가 34.89% 보유하고 있다. 인적 분할인 만큼 두 회사는 SSG닷컴과 신세계몰 지분을 기존과 같은 비율로 확보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각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기존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신설법인인 신세계몰은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e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 전략에서 나아가 사업부별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급변하는 e커머스시장에서 더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이마트와 신세계 간 계열 분리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주식교환 등을 활용해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SSG닷컴의 부진한 실적도 인적 분할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SSG닷컴은 2019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한 번도 연간 영업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1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출범 첫해인 2019년 8441억원이던 매출은 코로나19를 거치며 2022년 1조7447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지만 이후 e커머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난해 매출은 1조3470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당초 구상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통합보다는 사업별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각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기존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신설법인인 신세계몰은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e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 전략에서 나아가 사업부별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급변하는 e커머스시장에서 더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이마트와 신세계 간 계열 분리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주식교환 등을 활용해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SSG닷컴의 부진한 실적도 인적 분할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SSG닷컴은 2019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한 번도 연간 영업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1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출범 첫해인 2019년 8441억원이던 매출은 코로나19를 거치며 2022년 1조7447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지만 이후 e커머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난해 매출은 1조3470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당초 구상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통합보다는 사업별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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