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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둘 다 "세계 최초"…'이 제품' 경쟁 불붙었다
달아오른 '게이밍 모니터' 경쟁
삼성 1100Hz·LG FHD 1000Hz
양사 모두 "세계 최초" 내세워
삼성 1100Hz·LG FHD 1000Hz
양사 모두 "세계 최초" 내세워
게임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세계 최초'를 내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HD 해상도에서 최대 1100Hz를 구현한 차세대 오디세이를, LG전자는 FHD 해상도에서 1000Hz를 기본 지원하는 울트라기어를 각각 내놨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앞세운 제품 경쟁에 이어 게이머 수요를 사로 잡기 위해 게임사와의 협업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디세이 G6에는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겨냥해 Fast IPS 패널과 1ms 응답속도를 적용했다. OLED 라인업도 넓혔다. 49형 '오디세이 OLED G9'은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32형 '오디세이 OLED G8'은 4K·360Hz를 기본으로 QHD·520Hz, FHD·680Hz를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를 갖췄다.
42형 '오디세이 OLED G7'은 전작 32형보다 화면 면적을 약 72% 키웠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 1090㎡(약 330평) 규모의 전시장도 마련해 모니터와 TV, 스마트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헤드셋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 주요 게임을 삼성전자 제품으로 직접 즐길 수 있게 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게임스컴에서 세계 최초 360Hz 49형 OLED부터 최대 1100Hz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LG가 초점을 맞춘 지점은 다소 다르다. 삼성 오디세이 G6는 HD 해상도에서 주사율을 최대 1100Hz까지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뒀다. LG 울트라기어는 최고 주사율이 1000Hz로 삼성보다 낮지만 FHD 해상도를 유지한다. 최고 주사율과 화질을 두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LG 신제품에는 콘텐츠에 따라 화면 설정을 조정하는 'AI 맞춤 화질'과 헤드폰 사용 때 발소리 방향 등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AI 사운드'도 적용됐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일 공간을 넓히기 위해 스탠드 바닥 면적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49% 줄였다. 판매가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이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업해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적용 게임을 202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대작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확대한다. 연내 '사이버펑크 2077'과 '크로노스: 더 뉴 던'을 3D 모드로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호환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TV를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LG 게이밍 포털'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4000개 이상의 클라우드 게임을 확보했다. 별도 콘솔 없이 TV만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주변기기와 게임사 협업도 확대했다. 레이저와 전용 무선 컨트롤러를 선보였고, 유비소프트의 '저스트 댄스 나우'도 LG 스마트TV에서 별도 콘솔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모니터는 신제품이 나오면 주사율이나 응답속도 같은 수치를 바로 비교하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이라며 "예전에는 이런 성능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게임사와의 협업이나 콘텐츠까지 함께 가져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 게임스컴서 차세대 오디세이 공개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4종을 공개했다. 대표 제품인 27형 '오디세이 G6'는 QHD 해상도에서 60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듀얼 모드로 전환하면 HD 해상도에서 최대 1100Hz까지 높일 수 있다. 1000Hz를 넘어선 게이밍 모니터는 "세계 최초"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오디세이 G6에는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겨냥해 Fast IPS 패널과 1ms 응답속도를 적용했다. OLED 라인업도 넓혔다. 49형 '오디세이 OLED G9'은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32형 '오디세이 OLED G8'은 4K·360Hz를 기본으로 QHD·520Hz, FHD·680Hz를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를 갖췄다.
42형 '오디세이 OLED G7'은 전작 32형보다 화면 면적을 약 72% 키웠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 1090㎡(약 330평) 규모의 전시장도 마련해 모니터와 TV, 스마트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헤드셋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 주요 게임을 삼성전자 제품으로 직접 즐길 수 있게 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게임스컴에서 세계 최초 360Hz 49형 OLED부터 최대 1100Hz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 1000Hz·FHD 동시 구현
LG전자는 전날 25형 울트라기어 신제품 '25G590B'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FHD 해상도에서 100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한다. 기존 일부 초고주사율 제품이 최고 주사율을 구현하려면 화면 크기나 해상도를 낮춰야 했던 것과 달리 FHD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LG전자 역시 FHD와 1000Hz를 동시에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삼성과 LG가 초점을 맞춘 지점은 다소 다르다. 삼성 오디세이 G6는 HD 해상도에서 주사율을 최대 1100Hz까지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뒀다. LG 울트라기어는 최고 주사율이 1000Hz로 삼성보다 낮지만 FHD 해상도를 유지한다. 최고 주사율과 화질을 두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LG 신제품에는 콘텐츠에 따라 화면 설정을 조정하는 'AI 맞춤 화질'과 헤드폰 사용 때 발소리 방향 등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AI 사운드'도 적용됐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일 공간을 넓히기 위해 스탠드 바닥 면적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49% 줄였다. 판매가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이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넘어 게임 생태계 경쟁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 범위도 하드웨어를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스포츠 확산과 함께 고성능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게임사와의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업해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적용 게임을 202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대작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확대한다. 연내 '사이버펑크 2077'과 '크로노스: 더 뉴 던'을 3D 모드로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호환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TV를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LG 게이밍 포털'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4000개 이상의 클라우드 게임을 확보했다. 별도 콘솔 없이 TV만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주변기기와 게임사 협업도 확대했다. 레이저와 전용 무선 컨트롤러를 선보였고, 유비소프트의 '저스트 댄스 나우'도 LG 스마트TV에서 별도 콘솔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모니터는 신제품이 나오면 주사율이나 응답속도 같은 수치를 바로 비교하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이라며 "예전에는 이런 성능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게임사와의 협업이나 콘텐츠까지 함께 가져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