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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차기 회장 3파전…양종희·이재근·권광석

매일경제-경제 · 2026-08-27 18:1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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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 내달 11일 결정 현직 양 회장 연임할지 주목 현직 양 회장 연임할지 주목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한 뒤 차기 회장 후보를 양 회장과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6월 세부 준칙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3일 1차 후보군 6명을 발표했다. 1차 후보군에는 최종 후보군에 든 3인 및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본인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은 외부 인사 1명이 올랐다. 최종 후보 1명은 다음달 11일 후보별 발표와 심층 면접, 회추위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이후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3년으로 2029년 11월까지다. 이번 후보 추천 절차는 2023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양 회장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시작됐다. 회추위는 개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후보 검증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적격후보자(숏리스트) 확정 이후 인터뷰까지 준비 기간도 2개월로 뒀다. 또 외부 후보에게는 심층 평판 조회와 내부 정보 제공, 두 차례 인터뷰 기회에 더해 회추위원과의 사전 간담회를 새로 마련했다.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양 회장이 재임 기간 KB금융그룹 실적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린 데다 조직 안정성과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늘어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여당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정은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 대신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