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에 '훈풍' 반도체 소부장 '들썩'
매일경제-증권 · 2026-08-27 18:05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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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계약 규모 크게 늘자
업계 구조적 수혜 장기화 기대
업계 구조적 수혜 장기화 기대
엔비디아의 이 같은 가이던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다. 이에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2% 오른 2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간밤의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힘입어 3%대 오름세를 보이며 27만원을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전후로 상승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는 하루 새 2.49% 오른 1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장 초반 5.9%의 급등세를 보이며 178만원 선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최근 반도체 조정을 불러온 AI 피크아웃 우려를 엔비디아가 잠재우면서 실적 모멘텀이 재점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확보한 메모리, 파운드리 등 지급계약 규모가 한 분기 만에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구조적 수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식각 및 증착 장비 제조사인 테스는 이날 하루 새 주가가 5.72% 올랐다. 이와 함께 원익IPS(3.11%), 피에스케이(3.01%), 유진테크(2.91%) 등 주요 전공정 장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고압 수소 열처리 장비 독점 기업인 HPSP 역시 4.12%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전공정 외 후공정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장비 수혜주인 피에스케이홀딩스는 이날 하루 새 주가가 6.54% 급등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 기업 ISC는 3.88% 상승했다.
기판 밸류체인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기는 이날 하루 새 4.14% 오른 138만5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모듈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력으로 하는 심텍은 12.6% 급등해 이날 주요 소부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도 메모리 대장주 키옥시아가 전 거래일 대비 5% 오름세를 보였고 전공정 대표주인 도쿄일렉트론은 0.9% 올랐다. 반면 테스팅 장비사 어드반테스트는 3.05% 하락했고, 대만 증시에서도 TSMC(-0.21%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문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