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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부족하면 카페·블로그 활동도 살핀다…달라지는 대출심사

매일경제-경제 · 2026-08-27 16:2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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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정보는 가점으로만 반영 금융거래 정보만으로 신용도를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의 대출심사에 네이버 블로그·카페 활동과 결제 기록 등이 활용된다. 비금융정보는 이용자에게 유리한 가점 요인으로만 반영돼 관련 활동이 부족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일 제10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 지정대리인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의 업무 일부를 위탁받아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의 대출심사 업무 일부를 맡게 됐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를 실시하면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출 여부와 한도 등을 최종 결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대안신용평가는 신용점수와 기존 대출 규모, 연체 여부 등 기존 금융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신용도를 다른 자료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금융거래 경험이 적거나 사업 기간이 짧으면 돈을 갚을 능력이 있어도 이를 보여줄 금융정보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판매와 결제 등 비금융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해 대출 신청자를 평가한다. 평가에 활용되는 정보는 대상에 따라 다르다. 개인사업자는 스마트스토어 방문자 수와 판매금액 등이 활용되며, 개인은 결제와 콘텐츠 생성 실적 등이 평가에 쓰인다. 개인의 결제 실적에는 네이버페이 결제액과 결제건수가 포함된다. 콘텐츠 생성 실적은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등 UGC 생태계에서 활동한 데이터를 뜻한다. 이들 비금융 데이터는 신용도를 높이는 가점 요인으로만 반영된다. 네이버 카페·블로그 활동이 없거나 결제 실적이 적다는 이유로 대출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게 네이버파이낸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지정대리인 전용상품에는 올해 새로 선보인 ‘Npay사업자 스코어’와 ‘Npay중금리 스코어’가 활용된다. 기존 금융정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용자의 경제활동을 비금융 데이터로 추가 평가한다. 개인의 결제와 콘텐츠 활동 등 세부 정보는 금융회사에 그대로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평점이 산정된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정보는 금융회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20년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사업자 대출에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실시간 매출과 반품률, 단골고객 비중, 고객 문의 응대 속도 등이 평가에 활용됐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신용정보 중심의 심사 결과에 네이버페이의 비금융정보를 반영해 우량 사용자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추가 한도와 금리 우대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사업자와 중·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추가 한도 및 금리 우대 같은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