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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3주년…안내견·은퇴견 11마리 새가족 맞아

아시아경제-경제 · 2026-08-27 13:00 · 삼성화재(0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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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뜻 따라 설립 320마리 분양…시각장애인 위한 환경 조성 삼성화재는 27일 경기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 파트너와 퍼피워커, 은퇴견 입양 가족, 훈련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규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이 진행됐다. 안내견 7마리는 앞으로 함께 생활할 시각장애인 파트너 7명과 만났다. 은퇴견 4마리도 노후를 함께할 봉사자 가족의 품으로 향했다. 오랜 기간 안내견 양성에 힘써온 훈련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오는 10월 퇴직을 앞둔 이성진 훈련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훈련사는 2001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입사해 25년간 수많은 안내견을 양성하고 시각장애인 파트너 교육을 맡아왔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부·국회 관계자들은 안내견을 매개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넓히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내견의 여정은 우리 사회가 장애라는 문턱을 낮추고 자립과 동행을 이끌어내는 아름다운 연대의 본보기"라며 "안내견이 어디서나 환영받고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이나 제약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 파트너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안내견과 함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짚었다. 김 의원은 "안내견은 세상과 저를 연결해 준 든든한 파트너"라며 "장애인 보조견의 정당한 출입을 보장하는 '조이법' 시행 이후에도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기업과 시민,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도 변화가 실제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홍보와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안내견 사업을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변화를 위한 장기 사업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 사업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삶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훈련사와 자원봉사 가정, 정부·국회 등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헌신으로 이어온 동행의 가치를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3년 9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직후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 학교다. 1994년 첫 안내견 '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20마리를 무상 분양했다. 현재 93마리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 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119만원에 '1명당 수십만원 가족 수당'까지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33년간 이어온 안내견 사업의 역사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파트너와 안내견이 더 넓은 세상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