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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케이, 수주잔고 141% 급증…반도체 팹 증설 타고 레이저 장비 수요 '쑥'

아시아경제-증권 · 2026-08-27 09:5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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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 에이치케이 close 증권정보 044780 KOSDAQ 현재가 1,315 전일대비 5 등락률 +0.38% 거래량 5,796 전일가 1,310 2026.08.27 09:27 기준 관련기사 에이치케이, 경영진·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잇단 지분 매입…"성장 자신감" 에이치케이, 현대차그룹 美자회사와 120억 규모 공급 계약 에이치케이, 작년 영업익 45억원…전년비 220%↑ 의 수주잔고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팹 증설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의 레이저 가공기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반도체 생산장비 투자로 이어지는 후속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이치케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주총액도 약 4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억원보다 59.7% 늘었다. 확보한 수주 가운데 상당 부분이 연내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에이치케이의 수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팹을 새로 건설하는 과정에서 배관과 철골·구조물, 전력·공조 설비 등 다양한 금속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이치케이가 주력하는 레이저 가공기는 금속 소재를 절단하고 가공하는 첨단 공작기계다. 특히 최근에는 특수강 등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높은 정밀도와 생산성을 요구하는 수요가 늘면서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반도체 밸류체인 내 고객 기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에이치케이 고객 가운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직접 밸류체인에 속한 업체는 지난해 3곳이 새로 추가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4곳이 늘었다. 팹 건설과 연계된 인프라 업체들이 신규 고객으로 다수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팹 투자가 집중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의 누적 고객사는 지난해까지 45곳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8곳이 추가되면서 73곳으로 늘었다. 1년여 만에 약 62% 증가한 셈이다. 에이치케이는 팹 증설에 따른 수혜가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팹 투자는 건축과 배관, 전력, 공조 등 기반시설 구축 이후 생산장비 반입과 관련 설비 투자로 이어진다. 현재는 팹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업체들의 장비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반도체 생산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판매 및 서비스망을 활용해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장비 사용이 제한되는 시장에서는 품질과 유지보수 대응력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설비의 품질과 성능 경쟁력이 반도체 팹 증설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지난해부터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 팹이 집중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 관련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 최고 7~13%, 주식 말고 적금 넣으시죠"…결국 ...이어 "호남지역에서도 추가 팹 증설 등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인프라 확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충청권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영업활동을 강화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