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 돈 더 벌 수 있다” 했는데도 목표가 ‘뚝’…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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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가 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진행 속도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62만원으로 18.4%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일 ‘2026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6.3~7.3%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신차 출시와 원가 구조 개선이 이어지면서 중장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보다 수익성이 높아져 2030년엔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새로운 신사업 전략이 나오지 않은 점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로보틱스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행사 이후에도 추가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기대감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현대차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보다 약 6.5% 낮췄다. 새 목표주가는 2027년 보통주 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하 연구원은 “현대차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사업은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은 높지만 경쟁사 대비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진행 속도가 느리다”며 “신사업의 진행 속도를 고려해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들의 2027년 평균 PER에 10%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