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동원천하' 참치캔 시장에 도전장…추석명절 '선물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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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페인 1위 브랜드 '칼보' 수입
자체 브랜드 철수 후 15년만 재도전
스팸 등과 추석용 혼합 선물세트 기획
건강 관심 트렌드 고려, 프리미엄 승부수
명절 판매 성과보며 전략 수립 방침
올해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참치캔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수산캔 브랜드 '칼보'를 내세워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동원F&B의 '동원참치'가 평정한 관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189,2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12% 거래량 46,813 전일가 187,100 2026.08.26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집중호우 거제·통영에 햇반·스팸 등 구호물품 지원 "흑백요리사 꿈의 레시피"…CJ도너스캠프, 이연주 셰프 특강 "시금치 한단 7000원" 폭염·호우에 치솟는 채솟값…가공식품도 '도미노 인상' 은 이달 정식 수입 판매를 시작한 칼보 참치를 추석 선물세트 구성으로 조합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한 '올리브오일 참치'와 100% 유럽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한 '해바라기유 참치' 2종의 단독 구성은 물론, 회사의 명절 인기 품목인 스팸이나 다른 가공 제품군과 혼합한 선물세트 등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국내 참치캔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것은 15년 만이다. 앞서 2000년대 초반 사조산업 사조산업 close 증권정보 007160 KOSPI 현재가 50,90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14% 거래량 5,782 전일가 49,350 2026.08.26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변동성 클 땐 방패 들어야…'저PBR 자산주' 담아라" [클릭 e종목]"사조산업, K푸드 매운맛 흥행 지속" 사조그룹, 공시 첫해부터 '상생 낙제점'…하청업체 대금 절반만 현금 결제 의 사조참치를 위탁판매한데 이어, 2011년에는 생선 기름 대신 물을 넣은 '프레시안 워터 튜나'를 자체 생산했으나 시장에서 고전하며 해당 사업을 접었다.
재도전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승부수로 꺼내 들었다. 칼보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스페인 1위 참치캔 브랜드로 현재 6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수입 판매하는 품목은 참치·오일·소금 등 3가지 원재료만 사용해 참치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조미액을 첨가하지 않고 품질이 뛰어난 유종을 사용해 별도로 국물을 따라내지 않고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에는 새로운 유형의 참치캔을 소비자들이 낯설어했으나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제품의 맛이나 원재료, 영양소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을 즐기고 소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고, 닭가슴살과 간편식 생선류를 비롯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참치캔도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다. 앞서 CJ제일제당이 지난달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 칼보 올리브오일 참치는 1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2500여 세트가 모두 팔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과 소비자 반응 등을 지켜본 뒤 제품 라인업 확대를 비롯한 판매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내 참치캔 시장은 동원참치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공개하는 시장조사기관 마켓링크 자료를 보면 전국 소매점 매출액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참치캔 제조사 중 동원F&B가 시장점유율 69.6%로 1위를 차지했다. 사조산업이 19.4%, 오뚜기 오뚜기 close 증권정보 007310 KOSPI 현재가 337,5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81% 거래량 5,145 전일가 331,500 2026.08.26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오즈키친 '소불고기·제육덮밥소스' "시금치 한단 7000원" 폭염·호우에 치솟는 채솟값…가공식품도 '도미노 인상' 해외 뚫고 다시 상륙…K라면 역수출 스토리[맛잘알X파일] 가 9.6% 순으로 뒤따르고 있다.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동원참치가 67.9%로 1위를 지켰고, 사조참치는 19.4%로 나타났다. 이어 오뚜기의 가벼운참치(4.95%)와 오뚜기참치(2.81%), 마일드참치(1.83%) 등 3개 제품이 상위권에 포진했는데, 합산 점유율은 한 자릿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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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75억이라니" 넘사벽 매출에 휘둥그레…서...관련 시장을 선점한 기존 브랜드도 대목인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구성에 공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동원F&B는 건강 트렌드를 겨냥해 동원참치로 구성한 선물세트 종류를 약 20% 확대 운영한다. 한 캔(135g)에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수준인 25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를 필두로 가미참치(고추·야채참치 등)를 조합한 다양한 참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진과 함께한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도 이번 추석에 선보일 예정이다. 진의 사진을 넣은 참치캔으로 구성한 이 제품은 지난 추석과 설에 4만 세트 이상 팔렸다. 사조는 별도 프로모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처럼 참치캔 중심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는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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