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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뚜껑은 리니지, 웰치스는 배그…'게임 콜라보'에 꽂혔다 [트렌드+]
2030 집결지 된 '온라인 게임 IP'로 눈돌린 식유통가
도미노 '명조'·농심 '배그'…패키지 넘어 '한정 굿즈·인게임 쿠폰' 결합
도미노 '명조'·농심 '배그'…패키지 넘어 '한정 굿즈·인게임 쿠폰' 결합
식품업계가 아이돌이나 인기 캐릭터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까지 컬래버레이션(협업) 파트너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한정판 굿즈와 인게임 아이템, 자체 멤버십 혜택을 결합해 충성도 높은 2030 게이머 팬덤을 끌어들이려는 포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손잡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대표 피자 9종 주문 시 5000원을 추가하면 '명조 스페셜 블록'과 포토카드, 게임 쿠폰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를 선착순 증정하고 피자 박스에도 캐릭터를 입혔다.
농심 역시 탄산음료 웰치스와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결합했다. 게임 속 '보급함'을 형상화한 기획 세트를 공식 온라인몰에서 단독 판매하고, 성수동 오프라인 공간과 연계한 체험 이벤트 및 전용 게임 대회까지 연다.
외식가 전반에서 게임 IP의 위상은 주류로 올라섰다. 맘스터치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로스트아크'와 손잡고 네 번째 협업 세트를 선보이며 피규어와 쿠폰으로 팬들의 반복 소비를 이끌고 있다. 팔도는 '리니지 클래식' 왕뚜껑으로 매출 반등을 이끌어냈고, 롯데웰푸드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쿠폰을 과자 7종에 넣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 굿즈를 '자사 앱 충성 고객 확보'의 지렛대로 삼는 흐름이 뚜렷하다. 배달앱에 내는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도미노피자처럼 자체 앱으로 주문해야만 굿즈를 주거나 농심처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한정판을 판매하는 식이다. 한정판 아이템을 얻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앱을 깔고 회원 가입을 하도록 유도해 단골로 묶어두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은 커뮤니티 결속력이 탄탄하고 정기 업데이트로 팬덤의 생명력이 길다"며 "소장 가치가 높은 실물 굿즈와 인게임 보상을 엮는 방식이 2030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를 끌어내는 가장 확실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6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손잡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대표 피자 9종 주문 시 5000원을 추가하면 '명조 스페셜 블록'과 포토카드, 게임 쿠폰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를 선착순 증정하고 피자 박스에도 캐릭터를 입혔다.
농심 역시 탄산음료 웰치스와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결합했다. 게임 속 '보급함'을 형상화한 기획 세트를 공식 온라인몰에서 단독 판매하고, 성수동 오프라인 공간과 연계한 체험 이벤트 및 전용 게임 대회까지 연다.
외식가 전반에서 게임 IP의 위상은 주류로 올라섰다. 맘스터치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로스트아크'와 손잡고 네 번째 협업 세트를 선보이며 피규어와 쿠폰으로 팬들의 반복 소비를 이끌고 있다. 팔도는 '리니지 클래식' 왕뚜껑으로 매출 반등을 이끌어냈고, 롯데웰푸드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쿠폰을 과자 7종에 넣었다.
"팬덤 충성도·업데이트 파급력 강력"…'자사 앱 가입' 수단으로 활용
업계가 캐릭터나 연예인에 이어 온라인 게임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게이머 특유의 강력한 몰입도와 구매 전환력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가 성수동에서 연 로스트아크 '모코코' 팝업스토어에 열흘 만에 6만 명이 몰려 DIY 굿즈가 완판됐고, GS25의 2년간 게임 협업 상품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넘어섰다.특히 최근에는 게임 굿즈를 '자사 앱 충성 고객 확보'의 지렛대로 삼는 흐름이 뚜렷하다. 배달앱에 내는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도미노피자처럼 자체 앱으로 주문해야만 굿즈를 주거나 농심처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한정판을 판매하는 식이다. 한정판 아이템을 얻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앱을 깔고 회원 가입을 하도록 유도해 단골로 묶어두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은 커뮤니티 결속력이 탄탄하고 정기 업데이트로 팬덤의 생명력이 길다"며 "소장 가치가 높은 실물 굿즈와 인게임 보상을 엮는 방식이 2030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를 끌어내는 가장 확실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