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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 퇴직연금 수익률 뚝뚝

매일경제-증권 · 2026-08-26 17:45 · DB(0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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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하락해 3.5% 그쳐 DC형은 8.5%…IRP는 9.4% DC형은 8.5%…IRP는 9.4% 2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501조4000억원 가운데 DB형은 228조9000억원으로 45.7%를 차지했다. DB형 적립금의 91.9%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됐다. DC형 67.0%, IRP 44.3%보다 편중도가 높다.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정해져 있고 기업이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수익률이 낮아도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직접 줄지는 않지만, 부족한 적립금은 기업이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DB형 누적 수익률은 15.9%로 같은 기간 누적 임금상승률 18.9%보다 3%포인트 낮았다. 임금 상승으로 퇴직급여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운용수익이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자산과 부채의 만기 차이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7.1년이지만 DB형이 투자한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83%는 만기가 3년 이내였다. 운용자산의 투자 기간이 퇴직급여 지급 시점보다 짧아 금리 변동 때 기업의 추가 적립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기업이 목표수익률을 임금상승률 이상으로 설정하고 퇴직급여 지급 시기에 맞춰 자산의 투자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최소적립금 미충족 사업장을 정기 감독하고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병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DB형은 목표수익률 설정과 퇴직급여 자산·부채의 듀레이션 일치 등 전문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