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쪼개기에 싸늘한 시장…"중복상장 디스카운트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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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에 대해 증권업계와 해외 투자은행은 지주사 디스카운트 심화와 유동성 착시 우려를 제기하며 냉담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쪼개지는 카카오…존속 '카카오X' vs 신설 '카카오AI'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적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X가 63.5%, 카카오AI가 36.5%로 정해졌다. 이번 분할의 명분은 명확하다. 카카오톡 플랫폼 사업과 복잡한 자회사 관리 업무를 분리해 경영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톡비즈 부문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AI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해, 그동안 카카오가 여러 계열사를 상장시키며 자초한 '복합기업 할인'을 해소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지주사 할인 더 커진다"…싸늘한 여의도
이 같은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발표 당일 주가가 장중 13% 이상 폭락한 데 이어, 메리츠·다올·삼성·키움·하나증권 등 5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마저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매도 의견이 극도로 적은 국내 증권사 리서치에서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간주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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