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나증권은 미국 내 타이트한 철강 수급과 견조한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뉴코어(NUE)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에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뉴코어의 2분기 매출액은 1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4% 늘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용 철강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자동차용 소재 수요까지 회복되면서 Steel Mill 부문 출하량은 71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teel Product 부문 출하량도 데이터센터 건설용 구조물과 국경 장벽용 강관 수요 회복에 힘입어 12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철강 관세 부과 이후 미국의 철강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견조한 내수 수요가 이어지며 현지 철강 가격도 상승했다. 뉴코어의 2분기 Steel Mill 부문 평균판매가격(ASP)은 톤당 114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다.
분기 평균 가동률도 91%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높아졌다. 높은 가동률은 고정비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에도 ASP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관련 인프라 수요 회복에 힘입어 Steel Mill 부문의 수주잔고는 1분기 470만톤에서 2분기 560만톤으로 늘었다. Steel Product 부문의 수주잔고도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는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뉴코어의 공급 능력을 웃도는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에 따라 내년까지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코어는 2분기에도 판매가격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인상분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약 1개 분기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ASP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강세를 보였던 스크랩 가격이 최근 약세로 전환된 만큼 스프레드 확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설한 인디애나 도금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진입하고 브란덴부르크 후판 공장의 생산도 안정화되면서 3분기 생산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ASP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주요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 회복도 긍정적이다. 2분기 자동차강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6월 서비스센터향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박 연구원은 "신설되는 웨스트버지니아 판재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과 단계적 램프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대가 수요 회복 국면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생산능력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금흐름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5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전 분기 대비 13.6% 감소했다. 반면 잉여현금흐름(FCF)은 8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 분기 대비 268.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총주주환원율이 41%였던 점을 고려하면 확대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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