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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티켓팅급"…의대 지름길 '이곳'에 N수생 몰린다 [디지털대성 대해부]

한국경제-경제 · 2026-08-26 09:10 · 디지털대성(068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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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BTS 티켓팅급"…의대 지름길 '이곳'에 N수생 몰린다 [디지털대성 대해부] 디지털대성 대해부 (3) 대성 모의고사 상위권 '의대관' 차지 1170명 수용에도 연일 조기 마감 의예과 186명 배출로 입증된 입시 실적 부모·수험생 몰리며 등록 대기 800명 대치 강대 S2 출강 연동·선택 수업제로 한계 보완 대성 모의고사 상위권 '의대관' 차지 1170명 수용에도 연일 조기 마감 의예과 186명 배출로 입증된 입시 실적 부모·수험생 몰리며 등록 대기 800명 대치 강대 S2 출강 연동·선택 수업제로 한계 보완 학령인구 감소는 모든 교육 기업이 맞딱드린 생존의 문제다. 시장이 쪼그라들고 경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안통하는 기업이 있다. 디지털대성이다.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른바 '대성 매직'에 교육업계는 물론 자본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변화하는 입시 수요를 미리 읽고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학원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한 데 따른 브랜드 경쟁력이 자리잡고 있다. 전직 '삼성맨'들이 경영 전면에 포진해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고도화한 것도 한몫했다.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디지털대성의 경영 비결을 5회에 걸쳐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주] "대성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명단인 '빌보드' 상위권 이름 옆 출신 학원 칸엔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이 수두룩합니다. 재수생들 사이에선 서울대 의대 합격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로 통하죠." 서울 모 대학 1학년인 이모 씨는 지난해 강남대성 재수종합반을 다녔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2025학년도에 의예과만 186명을 합격시켰다. 치의·한의·약학·수의를 아우르는 전체 의학계열 합격자 수는 337명에 달한다. 전체 정원(1170명)의 약 30%가 의학계열에 진학한 셈이다. 한 달 수강료만 500여만원, 재수기간 9개월 동안 5000만원이 드는데도 의대관 수강생 모집 공지를 내자마자 마감되는 이유다. 현재 등록 대기 인원만 800여 명에 달한다. ◆ 상위 1% 깐깐한 선발과 대치동 강사진 의대관의 핵심 경쟁력은 엄격한 선발 기준에서 나온다. 의대관의 입학 문턱은 웬만한 주요 대학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에 비견될 만큼 높다. 연간 약 16만 명에 달하는 국내 수능 N수생 가운데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이 수용하는 정원은 1170여명으로, 전체 N수생의 0.7%에 불과하다.디지털대성은 수능 성적 상위 1% 이내 수험생만을 선별해 의대관 합격증을 건넨다. 성적 기준에 미달하면 정원이 남아도 충원하지 않는다. 실력이 검증된 학생들로만 채워야 빡빡한 면학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이유에서다. 학습 방식도 학생 맞춤형으로 짰다. 임의로 지정된 반에서 정해진 수업을 듣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과 난도를 직접 고르는 '선택 수업제'를 도입했다. 국어 독서 영역만 해도 여러 강좌가 동시에 개설돼 수험생이 필요한 강의를 골라 듣도록 했다. 여기에 강사 출신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L&C 센터'가 대성의 입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진학·성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출강 강사진의 질도 높였다. 대치동 강대 S2 라인업 강사진이 경기도 이천으로 출강할 수 있도록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해 대치동 현장 강의의 밀도를 그대로 옮겨왔다. 수학 영역 일타 강사인 김범준 강사 등이 출강하며 대치동과의 물리적 격차를 없앴다. ◆ 24시간 생활 밀착 케어와 1인실 인프라 체계적인 생활 케어 시스템은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반이다. 오전 6시 30분 기상부터 밤 11시 자습 종료까지 수험생의 일과는 학습 중심으로 짜여진다. 낮에는 주간 생활 담임이 면학 분위기를 잡고, 밤에는 기숙 교사가 안전과 규율을 챙기며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수험 생활의 가장 큰 적인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문 심리 상담사 2명이 매주 학원을 방문해 학생 1명당 50분씩 심층 상담을 진행하며 멘탈 관리를 돕는다.수험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공간 인프라 혁신도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2024년 증축을 통해 도입한 1인실 기숙사는 2인실 두 개를 터서 연결한 특이한 구조를 택했다. 개인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독방 생활로 인한 고립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옆 방 학생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통로를 둔 것이다. 체력과 재충전을 위한 시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천국의 계단' 등 최신 유산소 및 근력 운동 기구를 구비한 남녀 분리 전용 헬스장과 축구·농구·배드민턴이 가능한 야외 체육 시설을 마련했다. 체력 관리를 해야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기존 강사 숙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4개 층 규모의 카페형 독서실 '퀀텀 라이브러리'는 백색소음과 잔잔한 음악, EBS 연계 도서 등을 갖춰 수험생들이 답답한 독서실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정용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원장은 "과거 세대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공간 투자일 수 있지만, 요즘 수험생들은 감성에 맞는 환경이 갖춰줘야 학습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호텔급 케어 서비스와 최고 수준의 식음료, 학습 환경이 결합해야 최상의 성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의대관을 통해 구축한 프리미엄 기숙 시스템은 강남대성 통학 재종반 등 관계사 오프라인 학원 전반의 브랜드 신뢰도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의대관에서 검증된 최상위권 타깃 커리큘럼과 선택형 수업 체계, 24시간 밀착 관리 노하우가 대성의 일반 재수종합반과 단과 학원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식되는 구조다. 학원업계 관계자는 "'의대 합격의 메카'라는 상징성이 대성 계열 학원 전체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힌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이 낳은 학습 관리 성과는 입시업계 전반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러셀 기숙학원 전문관을 확대하고, 시대인재가 경기도 용인에 1500명 규모의 대형 기숙학원을 세우는 등 주요 입시업체들도 기숙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선발 등 대입 환경의 변수가 커질수록 수치로 성과를 입증한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학원은 브랜드 파워와 진학 성과 등 과거 실적이 다른 어느 분야보다 중요한 산업"이라며 "선제적으로 프리미엄 학생 관리시스템과 강사 라인업을 구축한 디지털대성이 당분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디지털대성 대해부' 시리즈 (1) 애들 줄어 학원 다 망한다더니 2100억 대박…나홀로 질주 (2) '스타 강사' 리스크 지웠다…전과목 19만원 승부수에 '반전' (3) "BTS 티켓팅급"…의대 지름길 '이곳'에 N수생 몰린다 (1) 애들 줄어 학원 다 망한다더니 2100억 대박…나홀로 질주 (2) '스타 강사' 리스크 지웠다…전과목 19만원 승부수에 '반전' (3) "BTS 티켓팅급"…의대 지름길 '이곳'에 N수생 몰린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