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티엘비, 엔비디아 CPU 바로 옆 자리 차지한다…목표가 5.3만원"-IBK
IBK투자증권은 26일 티엘비에 대해 엔비디아의 중앙처리장치(CPU) 베라를 지원하는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2) 기판을 공급하는 한정적인 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투자의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CPU로 넓어지고 있다”며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의 확산으로 조회·실행·호출 등 CPU가 담당하는 작업 비중이 커지면서 AMD와 엔비디아가 나란히 CPU 시장 규모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가 에이전틱 AI를 위해 독자 표준으로 채택한 저전력 D램 모듈 ‘소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워크로드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구조여서 CPU가 GPU에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전달하느냐가 GPU 가동률을 좌우한다”며 “소캠은 주로 모바일 제품에 쓰이던 저전력 D램(LPDDR5X)을 활용해 기존 서버용 D램 모듈(RDIMM) 대비 대역폭을 2배 이상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75% 이상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티엘비는 이 소캠 기판을 국내외 주요 메모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베라 CPU가 8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AI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반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캠 매출 본격화는 이미 수주잔고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티엘비의 올 2분기 수주잔고는 전 분기 362억원에서 1318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의 올해 연간 소캠 매출 가이던스(전망치) 역시 연초 200억원에서 1분기 실적 이후 500억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700억원으로 세 차례 연속 상향 조정됐다. 내년 소캠 매출 가이던스는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레벨업도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소캠은 여러 차례 적층하는 공정 특성상 병목이 존재해 판가(ASP)가 일반 서버용 기판 대비 3배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며 “전사 매출 내 소캠 비중이 2026년 16%에서 2027년 30%로 상승하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과 마진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부터 베트남 2공장과 안산 공장에 병목 해소용 매스램(적층 압착 공정) 설비가 가동되면서 하반기 생산 면적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티엘비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44% 증가한 3713억원, 영업이익은 121% 급증한 575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베라 CPU 양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캠 기판을 양산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5개사에 불과하며, 티엘비의 점유율은 약 20%로 추정된다”며 “공급 과점 구조 속에서 소캠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아 실적 성장과 주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동시에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투자의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CPU로 넓어지고 있다”며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의 확산으로 조회·실행·호출 등 CPU가 담당하는 작업 비중이 커지면서 AMD와 엔비디아가 나란히 CPU 시장 규모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가 에이전틱 AI를 위해 독자 표준으로 채택한 저전력 D램 모듈 ‘소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워크로드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구조여서 CPU가 GPU에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전달하느냐가 GPU 가동률을 좌우한다”며 “소캠은 주로 모바일 제품에 쓰이던 저전력 D램(LPDDR5X)을 활용해 기존 서버용 D램 모듈(RDIMM) 대비 대역폭을 2배 이상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75% 이상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티엘비는 이 소캠 기판을 국내외 주요 메모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베라 CPU가 8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AI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반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캠 매출 본격화는 이미 수주잔고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티엘비의 올 2분기 수주잔고는 전 분기 362억원에서 1318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의 올해 연간 소캠 매출 가이던스(전망치) 역시 연초 200억원에서 1분기 실적 이후 500억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700억원으로 세 차례 연속 상향 조정됐다. 내년 소캠 매출 가이던스는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레벨업도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소캠은 여러 차례 적층하는 공정 특성상 병목이 존재해 판가(ASP)가 일반 서버용 기판 대비 3배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며 “전사 매출 내 소캠 비중이 2026년 16%에서 2027년 30%로 상승하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과 마진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부터 베트남 2공장과 안산 공장에 병목 해소용 매스램(적층 압착 공정) 설비가 가동되면서 하반기 생산 면적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티엘비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44% 증가한 3713억원, 영업이익은 121% 급증한 575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베라 CPU 양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캠 기판을 양산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5개사에 불과하며, 티엘비의 점유율은 약 20%로 추정된다”며 “공급 과점 구조 속에서 소캠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아 실적 성장과 주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동시에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