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재휴전설에 뉴욕증시 ‘안도’…유가 4% 급락, 반도체주 반등 [월가월부]
매일경제-경제 · 2026-08-26 08:25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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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입으로 채권 패닉도 진정세
러시아 언론 “미·이란 휴전 합의”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채권금리 안정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미국이 대이란 경제봉쇄 작전을 예고한 가운데 양측이 재휴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렸다.
25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2% 상승한 7677.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오른 2만 6151.30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30% 상승한 5만 3577.40에 마감했다.
엔비디아(2.19%)가 그간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고 마이크론(2.48%), AMD(4.91%) 등 반도체주가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소비심리 악화에 미·캐나다 관세전쟁 조짐마저 보이면서 소비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둔 딕스(-30.68%)를 비롯해 월마트(-1.04%), 타겟(-3.78%) 등이 부진했다.
최근 증시를 얼어붙게 한 채권금리 급등세는 미 재무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지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이 대이란 경제작전으로 전환하면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 유가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3.89% 내린 배럴당 88.58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3.12%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서 대응의 초점이 군사적 충돌에서 경제적 압박으로 이동하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고 며칠 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해 보장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