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0233J0)’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잔존만기 0~1년의 미국 단기국채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성장성에 참여하면서 미국 단기국채를 통해 달러자산도 함께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관련 채권혼합형 상품이 원화 채권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미국 단기국채를 편입한 점이 특징이다. 전체 자산의 절반이 달러자산으로 구성돼 국내 대표기업과 달러자산을 하나의 ETF에서 함께 보유할 수 있으며, 글로벌 위험회피 국면에서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경우 달러자산이 국내 주식의 변동성을 일부 완충하는 자산배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점 대비 하락한 점도 달러자산 신규 투자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2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고점인 1561원 대비 약 12% 하락한 1380원 수준이다.
미국 단기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매월 분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 잔존만기를 최대 1년으로 짧게 가져가 장기채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민감도도 낮췄다.
퇴직연금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을 한도인 70%까지 투자한 뒤 나머지 30%를 해당 ETF에 투자할 경우, ETF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까지 감안해 퇴직연금 전체의 실질적인 주식 익스포저를 최대 85%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 김동명 본부장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의 장기적인 노후 준비를 고려해 원화자산과 함께 달러자산을 보유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추구한다”며 “24일 기준 원·달러 환율 1380원과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 3.82%를 감안하면 환율이 약 1329원까지 하락하더라도 이자수익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국내 대표기업의 성장성과 달러자산을 함께 확보하려는 장기 연금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자산배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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