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랠리에 AI인프라 수요…고려아연·삼아알미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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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공급망 재편도 영향
24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오른 134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월 말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그리며 50% 이상 조정을 받았으나 이달 들어 34.53% 반등했다.
삼아알미늄도 이날 하루 새 주가가 21.91% 급등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92.78% 오르며 두 배 가까이 반등했다.
같은 기간 풍산도 구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15.45% 상승했다.
이달 들어 미 장기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약세와 함께 대체 자산인 귀금속과 원자재에도 유동성이 유입되며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 이에 금, 은 가격과 함께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재고평가이익과 제품 마진 확대에 따른 실적 수혜 기대감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강력한 실수요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전방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작년부터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바 있다.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정책적 수혜 기대감도 다시금 모아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고려아연을 모범 투자 사례로 지목했다. 고려아연은 미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 중이다.
[문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