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홈플 전단채 피해자 '선배상' 추진
매일경제-증권 · 2026-08-23 17:3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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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동의 여부가 관건
23일 금융감독원 등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홈플러스) 회생 절차 종료 이전이라도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에 대해 선배상 및 손해 확정 후 정산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분쟁 조정은 투자자 손해액, 불완전판매 사실 확정 후 진행된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경우 잔여 사업부 매각 여부, 수정 회생계획안 가결 등 변수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금감원이 이 같은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전단채 사태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지난해 하락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여러 증권사가 해당 상품 판매를 지속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판매는 하나증권 등이, 발행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전단채 발행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 25일까지로 총 발행 규모는 4200억원가량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국회 홈플러스 회생 관련 정무위 간담회에서 "불완전판매 조사는 사실상 끝난 상태"라며 "구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단채를 판매한 증권사들이 선배상 조치에 동의할지는 변수다.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