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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도 늘렸더니…은행 집단대출 경쟁 '후끈'

매일경제-경제 · 2026-08-21 17: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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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놓고 금리·대출금액 경쟁 불붙어 금리·대출금액 경쟁 불붙어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2일부터 디에이치방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잔금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잔금대출에 금융채 6개월 금리에 가산금리 1.4%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적용해왔다. 이는 현시점 기준으로 4.74%다. 신한은행은 이에 더해 22일부터 신규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 1.5%포인트를 더한 금리(4.68%)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은행들은 해준다'는 일부 디에이치방배 입주자의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NH농협은행도 이날 신규 코픽스 금리에 대한 가산금리를 기존 1.6%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낮춰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다. 한도 증액 경쟁도 치열하다. 가계대출 총량을 늘려준다는 금융당국의 발표 이후 5대 시중은행은 앞다퉈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한도를 증액하고 있다. 은행별 1000억원으로 총 5000억원 수준이던 은행별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한도는 1조5500억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에 따라 추가 한도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디에이치방배는 담보가 확실하고 입주 예정자들 소득도 안정적으로 예상된다"며 "연체율이 낮은 우량 대출 자산이라 증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8·13 대책)'의 일환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30조원 증액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대출 여력이 생긴 은행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결과다. 금융당국은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올해 집단대출 수요를 은행권이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출문을 굳게 걸어 잠갔던 은행들이 일제히 영업 전선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집단대출은 예대마진이 타 대출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주요 영업 창구라 선점 경쟁을 촉발하는 상품이다. [연규욱 기자 /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