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작년의 10배 '슈퍼 배당' 삼성전자 … 실적도 순풍, 30만전자 눈앞

매일경제-증권 · 2026-08-21 17:4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초호황 반도체發 이익 앞세워 통큰 주주환원책 … 시장 환호 성과급용 자사주도 15조 매입 주가수익비율 'PER' 4.6배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저평가 주가 반등하며 28만원선 회복 다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의 수준은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명시한 SK하이닉스와 달리 50% 수준으로 제한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과거 삼성전자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비교하면 거의 10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2020년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 규모인 20조원도 가볍게 넘어선다. 삼성전자의 2024회계연도에 대한 현금배당은 9조81000억원, 2025년은 11조11000억원이었다. 2025년엔 특별배당 1조3000원이 나왔는데 이는 처음 시행된 배당소득분리과세의 요건을 맞추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2020년에는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특별배당 10조7000억원이 더해져 주주환원 규모가 20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서 특별배당 지급 사례는 없었다. 2024년 11월 '5만전자'가 깨지면서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가 다시 등장하기는 했지만 일부만 소각하는 방식으로 총 10조원 규모를 분할 매입했다. 우선 3조원을 3개월 동안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7조원은 추후 활용 방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2025년 2~7월 자사주 7조원을 추가로 매입했고 이 중 5조3000억원가량을 올해 4월에 소각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지만 이는 임직원 보상용으로 사실상 주주환원 공백기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에서 자사주 소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것은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때문이다. 금산법에 따르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는 삼성전자 지분을 10% 넘게 가질 수 없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가진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의도치 않게 10%를 초과할 수 있어 주식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2024년 말의 자사주 소각 역시 삼성 금융계열사들의 지분 매각이 바로 나오면서 주가 부양 효과가 크진 않았다. 다만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가 막강한 이익 창출력을 갖추게 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서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배당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현재 주가이익비율(PER) 4배 수준의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4.6배, SK하이닉스는 4.2배로 중국 창신메모리(CXMT) 23.7배는 물론이고 미국 마이크론 6.5배와 비교해도 크게 낮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비해 발표가 늦어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이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삼성생명은 10.61% 상승했으며 삼성화재는 6.27% 상승했다. 삼성물산 역시 5.75% 오르며 삼성전자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생명은 8.51%, 삼성물산은 5.11%, 삼성화재는 1.49% 가지고 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515억원이었는데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에 따라 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나게 되는 구조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