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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가을 북미회담 관측설에… 변동성 키우는 남북경협주

인포스탁데일리 · 2026-08-21 13:4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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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1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은 외부의 정치적 이벤트 발생 가능성에 기댄 테마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추진설이 시장 전면에 부각되면서, 이른바 남북경협주와 철도 테마주로 분류되는 특정 종목군에 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번 단기 변동성을 촉발한 핵심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이르면 올가을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외교가와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주요 무대로 거론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맞물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물리적으로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외교 일정표는 미국 내 굵직한 정치 이벤트와 맞물려 주식시장의 자의적인 해석을 낳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초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일부,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피력한 만큼, 중간선거 이전에 가시적인 외교적 성과를 확보하여 국내 정치판세에 유리하게 활용하려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시기적 불일치다. APEC 정상회의는 11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어 11월 초에 치러지는 중간선거와는 물리적인 시차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직전인 10월에 중대한 대북 발표나 전격적인 회담 일정을 터트려 선거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 시나리오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처럼 확정되지 않은 정치적 가설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일부 테마주들의 주가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과거 남북 교류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인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아난티, 코데즈컴바인 등의 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테마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아티아이, 부산산업, 푸른로보틱스 등 일부 철도 테마주 역시 남북 인프라 연결이라는 시나리오에 기대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