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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여행객, 소도시·골목상권으로…비자 “가성비 넘어 취향 소비”

매일경제-경제 · 2026-08-21 11:25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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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결제액 40% 늘어 대도시 추월 방한 日관광객 해안·섬 소비 145% 급증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대도시의 유명 관광지보다 소도시와 개인 취향에 맞는 경험을 찾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과 일본 여행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지가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넓어지고, 소비도 가성비 중심에서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비자가 지난 5월 실시한 여행 의향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는 일본이 38.5%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11.4%)의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여행에서도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의 소비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이들 3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한국인의 비자카드 결제액은 약 40% 늘어 대도시 증가율인 약 30%를 웃돌았다. 시즈오카와 야마구치 등 일부 지역은 결제액이 약 55% 증가했다. 숙박 검색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여름 한국인의 일본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특히 우쓰노미야와 구와나 숙소 검색량은 각각 2000%, 1700% 급증했다. 비자 설문에서도 한국인 응답자의 58.1%가 ‘소도시 힐링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도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제주·강원 등 해안·섬 지역에서 일본인 비자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늘어 수도권 증가율인 약 55%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발 청주행 항공편 검색량도 780% 증가했다. 소비 방식도 달라졌다. 방한 일본인의 골든위크 기간 카드 결제액은 직전 1년 주간 평균보다 약 60% 증가했다. K뷰티·K패션 수요 등에 힘입어 백화점 등 고급 소매점 결제액이 약 60% 늘었고, 외식 1회당 평균 결제액은 약 25% 상승했다. 심야 시간대 결제액도 약 70% 증가했다. 비접촉식 결제 이용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약 70%가 컨택리스 결제를 한 번 이상 사용했고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55% 증가했다. 방한 일본인의 컨택리스 결제액 역시 약 80% 늘어 접촉식 결제 증가율을 웃돌았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대도시 랜드마크를 벗어나 소도시 골목상권을 찾고 취향에 맞는 경험에 지갑을 여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결제 데이터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