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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 올라 좋았지만…10곳 중 7곳 고점서 40% 뚝

매일경제-증권 · 2026-08-20 17:55 ·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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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곳은 고점대비 '반토막' 20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 가운데 연중 최고가가 연초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은 120개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재 주가가 최고가 대비 40% 이상 떨어진 곳은 82개로 전체의 68.3%에 달했다. 50% 넘게 하락해 고점에서 사실상 반 토막 난 종목도 42개(35.0%)였다. 낙폭이 가장 극단적인 곳은 삼천당제약이다. 연중 한때 연초 기준 가격보다 400% 넘게 치솟았지만 현재는 최고가 대비 85%가량 내려앉았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개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련 절차가 주가를 밀어올렸으나 신약·허가라는 확률적 미래가치가 빠르게 선반영된 만큼 기대가 흔들리자 충격도 컸다. 미래 이익을 더 공격적으로 당겨 반영했던 종목일수록 조정 폭은 한층 극심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와 로봇산업 성장 기대를 등에 업고 급등했지만 고점 대비 50% 넘게 밀렸다. 반대로 두 배 이상 올랐던 종목 120개 가운데 고점 대비 낙폭을 10% 이내로 지켜낸 곳은 코스메카코리아·한국콜마·GS·NHN 등 단 4개에 불과했다. 공통점은 2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주가가 다시 급등하며 신고가권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NHN은 2분기 영업이익이 579억원으로 16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47% 상회하자 실적발표 당일 주가가 15% 넘게 뛰었다. GS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7174억원으로 253% 급증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정제마진 확대와 재고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GS칼텍스의 성적이 주효했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