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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90, B필러 없애고 ‘롤스로이스식 코치도어’로 럭셔리 전동화 승부수

인포스탁데일리 · 2026-08-20 16:30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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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세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005380)의 프리미엄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동화 시대 럭셔리 플래그십의 정의를 다시 썼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 네오룬(GV90 Neolun)’과 ‘GV90’를 공개했다. GV90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용 플랫폼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델은 세계 최초로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Coach Door)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한 최상위 네오룬 모델과 스윙 도어를 적용한 일반 모델 2종이다. 여기에 ▲루프 에어백 ▲123.5kWh 대용량 고전압 배터리 ▲듀얼 e-LSD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신규 전원 체계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 ▲원격 주차 보조 3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5스피커) ▲앰비언트 글로우 ▲윈드실드 발열 유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최상위 GV90 네오룬 모델에 탑재된 ‘네오룬 아치 게이트’는 차체의 B필러 없이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가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방식으로, 영국의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요소다. 이외에도 페라리를 비롯, 란치아, 마쓰다, 벤틀리, 부가티, 오펠, 피아트 등 여러 하이퍼카 브랜드 일부 모델에도 적용돼 있다. 제네시스는 일반 차량 대비 압도적인 개방감과 넓은 승하차 공간을 제공하는 이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구현하기 위해 리어도어를 바깥쪽으로 밀어낸 후 부드럽게 회전시킴으로써 프론트 도어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힌지를 적용했다. 특히 이러한 코치 도어를 세단에 적용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제네시스는 차체 측면부를 지탱하던 B필러 대신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을 적용해 강성을 확보하고, 차체와 도어를 연결해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탑승 공간을 둘러싼 차체에 기존 대비 1.5배 두꺼운 골격을 적용하고, 초고강도 스틸 튜브와 고강성 구조용 폼을 곳곳에 적용,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히든 롤케이지 구조를 구현해 B필러가 있는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제시했다. 먼저 세계 최초로 GV90 모델에 적용된 루프 에어백을 비롯, 위치에 최적화된 구조의 에어백 12개가 탑재됐다. 이 밖에도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탑승객의 유형과 착좌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에어백과 시트벨트를 최적으로 제어하며, 벨트 오착용이나 이상 자세를 감지하고 경고한다. 차체 하부에는 알루미늄 주조 및 압출 골격 구조를 적용했으며, 차량 외부 패널에도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해 차량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차체 전반의 강성을 끌어올렸다. 전방에도 디플렉터를 적용,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시 횡방향으로 차량 거동을 유도하고 A필러의 변형을 줄여 탑승객을 최대한 보호하게끔 설계했다. 차체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배터리 보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측면부에는 초고강도 스틸을 적용했다. 배터리 역시 전방에 슬라이더 구조를 적용, 전방 충돌 시 모터와 서브프레임 등을 차량 하부로 우회 시켜 충격이 배터리를 직접 향하지 않도록 안배했다. 배터리 자체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셀 간 열전이를 막는 ‘배터리 열전이 안전 기술(TRP)’도 적용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사전진단 기능을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 시 고객이 이를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며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