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유엔젤, eSIM 호조와 6G 모멘텀 업고 실적 개선 가속화-밸류

인포스탁데일리 · 2026-08-20 14:15 · #통신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5G 이동통신망 솔루션 및 eSIM 전문기업 유엔젤이 최근 사업 구조 개편과 통신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뚜렷한 실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1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젤의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3% 감소한 152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익성 변화의 주된 배경에는 제품 믹스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1분기 대비 일부 제품의 실적 조정으로 전체 외형은 다소 축소되었으나, 원가율이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양호한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사업 구조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신사업 영역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맞물려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양상은 최근 연도별 실적 및 부문별 매출 비중 추이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2022년 300억 원, 2023년 366억 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4년 530억 원, 2025년 616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4년 8억 원, 2025년 34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9억 원, 14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부문별 매출 비중의 극적인 변화는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23년 전체 매출의 50.4%를 차지하며 핵심 주력 사업이었던 코어네트워크 부문은 2026년 상반기 기준 16.7%로 대폭 축소되었다. 반면 2023년 14.1% 수준에 머물렀던 글로벌데이터 부문은 2024년 29.6%, 2025년 40.2%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의 49.9%를 차지하며 새로운 주력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2026년 상반기 기준 스마트러닝이 21.8%, 서비스사업이 11.6%의 비중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공적인 매출 구조 변화의 중심에는 글로벌 데이터 eSIM 사업인 '로깨비'가 위치해 있다. 유엔젤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12.5%로 크게 상승하며 약 11.4%포인트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eSIM 사업이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필연적으로 투입했던 대규모 마케팅 단계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간에 진입하여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방 산업의 거시적 환경도 사업 확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과 높은 환율 등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6년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1496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정상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향후 외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주요 거시 지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해외여행 수요의 추가적인 회복과 함께 글로벌 로밍 시장 내 eSIM 채택 비율이 더욱 증가하여 유엔젤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통신망 솔루션 부문에서도 글로벌 차세대 통신 인프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모멘텀이 관찰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25개 우방국과 6G 이동통신 기술 동맹을 공식 출범시키면서 차세대 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엔젤은 지난 20여 년간 이동통신 솔루션을 연구, 개발 및 공급해 온 전문 사업자로서, CBCF, CHF, NEF, NRF, NSSF 등 다양한 5G 코어 네트워크 기능들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UANGEL 5G NFS' 공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Pre-6G 실증 로드맵에 발맞추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다수의 관련 국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미국 주도의 기술 협력 구도가 점차 구체화되고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의 6G 인프라 관련 선제적 설비 투자가 본격 확대될 경우, 기존 5G 통신망 솔루션 구축 과정에서 폭넓게 검증된 레퍼런스가 향후 관련 사업 확장의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유엔젤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기준 자산총계 777억 원, 자본총계 633억 원을 기록하며 자본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 주당순자산(BPS)은 5348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19억 원 순유출에서 2025년 119억 원의 대규모 순유입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2025년 기준 99억 원을 기록해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현금 창출력을 입증했다. 부채비율은 2025년 22.7%에 불과하며 유동비율은 255.8%를 기록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엔젤은 과거 통신장비주 위주의 고정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데이터 로밍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재편하며 가시적인 현금 창출력을 입증하는 한편, 차세대 6G 통신망 인프라 기반의 국책 과제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하며 향후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탄탄하게 모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