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 노동조합이 이달 말부터 5영업일 연속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파업에 이어 장기간 연속 파업에 나서면서 서비스 운영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카카오지회가 실시하는 첫 장기간 연속파업으로 카카오뱅크 조합원 전원이 참여해 5영업일 동안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달 31일 하루 전면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14일에는 두 번째 추가 파업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 첫 파업에는 약 7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지만 주요 금융서비스는 큰 차질 없이 운영됐다. 다만 이번 파업은 5영업일 연속으로 이어지는 데다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만큼 업무 적체와 대응력 저하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사측이 실질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노사 간 핵심 쟁점에도 변화가 없어 전면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회사가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전면 총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중순 카카오뱅크 조합원 수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과반 노조가 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와도 대화를 지속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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