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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 선봉장 … 고객과 동반성장 힘쓸 것"

매일경제-경제 · 2026-08-19 18:05 ·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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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46세 늦깎이 창업 과감히 도전세계 1위 '화장품 ODM' 키워 친환경 화장품 R&D 적극 나서 美·中·유럽 시장 전방위 진격 34년간 연평균 30% 폭풍성장 K뷰티 수출 세계2위 도약 기여 46세 늦깎이 창업 과감히 도전세계 1위 '화장품 ODM' 키워 친환경 화장품 R&D 적극 나서 美·中·유럽 시장 전방위 진격 34년간 연평균 30% 폭풍성장 K뷰티 수출 세계2위 도약 기여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9일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1992년 코스맥스를 창립해 34년 만에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키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 화장품 수출이 2년 만에 세계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공적도 높게 평가받았다. 이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며 "코스맥스를 땀 흘려 키워온 임직원들, 저희를 믿어주신 고객사, 한국 화장품 산업을 여기까지 이끌어오신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34년간 연평균 30%씩 고성장한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액 4조700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경쟁사는 없고 파트너만 있을 뿐"이라는 말을 즐겨 써왔다. 고객사와 경쟁하는 대신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코스맥스는 속도와 유연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중국·미국·이탈리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주요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고 산학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으로 고기능성 제품과 친환경 소재, 맞춤형 화장품, 뷰티 테크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한국경영학회는 "탁월한 통찰과 기업가정신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를 일궈냈으며 연구개발(R&D)과 생산·품질 혁신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왔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과감한 도전정신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체감한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세를 구체적 수치를 들어 소개했다. 그는 "연초에 해외 영업 담당 임원이 올해 신규 거래처 300개를 확보해 총 500개 거래처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상반기에만 이미 220개를 확보했다"며 "연간 신규 프로젝트 목표 1300개도 상반기에 1430개로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량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2023년 월평균 3400만개였던 생산량이 2024년 4400만개, 2025년 4900만개로 증가했는데 지난달 8500만개까지 뛰었다"며 "지난 3년간 늘어난 만큼을 올해 6개월 만에 이뤘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장품의 달라진 위상도 전했다. 그는 "2022년만 해도 한국은 프랑스·미국·독일에 이어 화장품 수출 4위였지만 2024년 독일을 제치고 3위, 지난해에는 미국까지 뛰어넘어 2위가 됐다"며 "이 추세라면 3~5년 안에 프랑스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화장품이 한국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중국, 2022년 일본, 2024년 미국에서 각각 한국 화장품이 수입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K뷰티가 아름다움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함께 짚었다. 올해 여든을 맞은 이 회장은 개인적 소회도 함께 전했다. "80년 평생을 돌아보면 국립대에 입학해 무사히 졸업한 것, 사업 파트너이자 아내인 서성석 코스맥스비티아이 회장과 결혼한 것, 46세 늦은 나이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한 것, 이 3가지가 잘한 일로 떠오른다"고 돌아봤다. 이 회장은 이날 수상이 한국경영학회와 맺은 각별한 인연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3년 한국경영학회 강소기업가상 수상 당시 매출이 4300억원이었다"며 "그때 학회가 가장 먼저 알아봐주고 격려해준 덕분에 13년 만에 10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도 도정 부문 대한민국 정부 경영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영학회는 도민 중심 소통 행정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공로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제주 특별취재팀=정욱 산업부장(팀장) / 정승환 기자 / 김정환 기자 / 고경호 기자 / 박승주 기자 / 최현재 기자 / 오귀환 기자 / 박성배 기자 /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