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세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E&A(028050)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는 평택, 광주, 용인에 계획된 관계사向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되며 해외에서도 전쟁 이후 중동 지역 화공 수주 기회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E&A는 국내외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커버리지 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과 목표 양산 시점을 고려하면 2027년 이내에 기당 수주액 10조원에 달하는 착공 가능 물량은 총 3기로 판단된다. 공사 지연 등 잠재 위험을 보수적으로 반영해도 연간 7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고유가에 따른 잉여 자금 집행에서 벗어나, 공급망 단절 방어가 핵심 투자 동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 중동 화공 시장에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해외 EPC(설계·구매·시공)사들도 재건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회를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및 이에 수반하는 인프라 투자가 전쟁 이후 새로운 수주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동 에너지 EPC 시설의 국가 안보적 성격과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며 "삼성E&A가 지난 2010~2012년 중동 증설 사이클 당시 주요 에너지 EPC 시설 상당수의 시공을 담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실적 추정의 추가 상향 요인도 충분하다"며 "현재 삼성E&A는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재건 관련 사전 작업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연내 수주 성과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관계사向 반도체 투자 가속화에 따라 2026년 예상 신규 수주 규모 14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