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시급한데…신규 원전놓고 눈치보는 기후부
매일경제-경제 · 2026-08-18 18:00
·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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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호남팹 21GW 필요한데
11차 전기본서 고작 2기 계획
11차 전기본서 고작 2기 계획
18일 김 장관은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여전히 (12차 전기본의) 최대 관심사는 원전을 할 것인지, 한다면 몇 기 정도를 추가할지고 이게 에너지믹스의 최대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를 확정 지을지 등을 놓고 본격적으로 개문발차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에 대한 공론화를 어떤 방식으로 거칠지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확정해야 (12차 전기본) 스케줄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후부는 11차 전기본에 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신규 원전 추가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 용인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각각 15기가와트(GW), 6GW에 달한다. 모두 합해 21GW에 이르는데, 이는 1.4GW급 원전 15기가 필요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040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인 12차 전기본에 신규 원전 4기를 추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기후부는 전국 송전망이 포화돼 전력을 생산하고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송전망 대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존 철탑이 있는 곳을 최대한 복층화해 신설 철탑을 최소화하고, 마을 주변에 가깝게 지나는 송전망은 최대한 지중화하겠다"며 "입지선정위원회 절차도 최대한 민주화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송전망 노선을 정하는 과정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장관은 "초순수에 필요한 용수는 불가피하게 댐에서 공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공장 냉각에 필요한 용수 등은 재사용 빈도를 높이고 나주호, 장성호 등에서도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