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인니에 금융지주 세운다 '아픈 손가락' 경영정상화 시동
매일경제-경제 · 2026-08-18 17: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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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14개월만 지주사 승인
국민銀 지분 66.88% 이전
적자늪 뱅크에 증권·카드 등
5개 계열사 지주사로 편입
국민銀 지분 66.88% 이전
적자늪 뱅크에 증권·카드 등
5개 계열사 지주사로 편입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OJK는 이달 5일 국민은행이 제출한 금융지주회사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국민은행은 KB데이타시스템 현지법인을 인수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보유 중인 KB뱅크 인도네시아 주식 1256억5573만6951주(지분율 66.88%)를 이전할 예정이다. 증권, 손보, 카드, 자산운용, 캐피털 등 현지 5개 계열사도 지주사로 편입된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핵심 법인인 KB뱅크 인도네시아는 적자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은행 지배주주 기준 KB뱅크의 올 상반기 순손실은 29억원이었다. 2024년만 해도 2410억원에 달했던 KB뱅크의 순손실이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부실은행인 부코핀은행을 떠안으며 시작된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도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현지 19위권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사들여 2대 주주가 된 뒤 2020년 7월과 9월 두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6.88%로 경영권을 쥐었다. 이후 2021년 11월과 2023년 4~5월 증자에도 잇달아 참여했다. 모두 1조5000억원 규모 돈을 쏟아부었지만 은행은 여전히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이뤄지던 당국 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일원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효율적 자본 배분 및 통합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