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로 본사 옮기는 하나금융 “인천시와 동반금융 확대”
매일경제-경제 · 2026-08-17 14:0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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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기업에 1500억원 보증
2000억원 유니콘펀드 조성
하나은행이 인천시와 인천 지역 동반성장 금융 지원을 위한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민·청년·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은 물론 미래 전략산업과 혁신기업 육성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취업 준비를 돕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 △성실상환 취약차주 원금 상환 △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등에 나선다. 금융 취약계층 상황에 맞춘 단계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인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추가 특별출연을 통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약 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인천형 특별경영 안정자금도 기존 1650억원에 833억원을 추가해 2483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ABC+E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맺었다. 하나은행이 특별출연금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이 이를 재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본점, 공장, 사업장을 둔 ABC+E 분야 우수 기술기업이다. ABC+E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에너지(Energy) 분야의 줄임말이다. 대상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 보증료 최대 0.6%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나은행은 인천시, 하나증권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유니콘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200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다. 하나증권이 펀드의 결성과 운용을 담당하고, 하나은행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펀드는 인천 소재 기업은 물론 인천 이전 예정 기업 가운데 성장성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후속투자와 직접투자도 병행해 지역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다. 하나금융은 청라 이전에 따른 인천의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는 약 3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