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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한국 텃밭까지 밀고 들어왔다…K조선 '초비상'

한국경제-경제 · 2026-08-16 19:05 ·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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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또 너냐' 한국 텃밭까지 밀고 들어왔다…K조선 '초비상' 52척 vs 37척…LNG선 수주도 中이 韓 압도 고부가 선박까지 中에 내주나 中, 상반기 LNG선 절반이상 따내 작년 첫 韓 추월 후 격차 더 벌려 범용 선박 넘어 친환경선도 눈독 국내업체, 신시장 발굴로 맞대응 고부가 선박까지 中에 내주나 中, 상반기 LNG선 절반이상 따내 작년 첫 韓 추월 후 격차 더 벌려 범용 선박 넘어 친환경선도 눈독 국내업체, 신시장 발굴로 맞대응 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을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LNG 운반선 시장은 한국 조선사의 ‘텃밭’ 중 하나였는데, 수주량 기준으로 지난해 처음 중국에 밀렸다. 올 상반기에는 격차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범용 상선에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도 중국에 뺏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LNG선 시장에서 한국을 제칠 수 있던 것은 막대한 자본과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둥중화조선은 지난해 180억위안(약 3조7856억원)을 들여 LNG선 건조 능력을 연간 6척에서 10척으로 확대했다. 이에 비해 국내 주요 조선사 독은 원유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 주문이 밀려들어 2029년 인도분까지 포화 상태다. 중국의 선전이 계속되면 한국 조선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LNG선 시장은 극저온 화물창과 이중연료(DF) 엔진 등 기술 장벽이 높아 신규 조선사가 뛰어들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의 70% 이상이 국내 조선 ‘빅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건조한 물량으로 추산된다. LNG선은 척당 가격이 2억4850만달러(약 3525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분류된다.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쑤저우마웨이조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PCTC)을 건조 중이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인 16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 설치도 시작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맞춰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투트랙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등은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해 범용 상선을 건조하고 있다. 국내 야드에서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와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가 저가 선종을 넘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며 “단순 수주량 경쟁을 넘어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초격차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email protected] ◇中, LNG선 절반 싹쓸이 16일 미국 해운 분석업체 베슨노티컬의 ‘2026년 상반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 90척 중 52척(57.8%)을 중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한국은 37척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이 13척, 중국이 15척을 수주하며 처음 1위를 내준 데 이어 1년 만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집계는 대형선부터 내륙 운하용 소형선까지 모든 규격을 합산한 수치다. 범용 선박 시장은 중국의 독무대였다. 중국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수주량에서 2022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몸값이 뛴 원유 운반선도 전체 물량의 73.9%를 차지했다. 한국이 글로벌 1위를 수성한 선종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유일했다.업계에서는 중국이 LNG선 시장에서 한국을 제칠 수 있던 것은 막대한 자본과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둥중화조선은 지난해 180억위안(약 3조7856억원)을 들여 LNG선 건조 능력을 연간 6척에서 10척으로 확대했다. 이에 비해 국내 주요 조선사 독은 원유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 주문이 밀려들어 2029년 인도분까지 포화 상태다. 중국의 선전이 계속되면 한국 조선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LNG선 시장은 극저온 화물창과 이중연료(DF) 엔진 등 기술 장벽이 높아 신규 조선사가 뛰어들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의 70% 이상이 국내 조선 ‘빅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건조한 물량으로 추산된다. LNG선은 척당 가격이 2억4850만달러(약 3525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분류된다. ◇엔진·친환경선까지 ‘中 굴기’ 중국은 ‘선박의 심장’인 엔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선박 엔진 수출액은 2020년 1억3121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2995만달러로 뛰었다. CSSC엔진 등 주요 기업의 순이익률은 10%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아직은 중국의 한국산 엔진 의존도가 높지만, 중국이 기술 향상이 가속화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친환경·스마트 선박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쑤저우마웨이조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PCTC)을 건조 중이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인 16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 설치도 시작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맞춰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투트랙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등은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해 범용 상선을 건조하고 있다. 국내 야드에서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와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가 저가 선종을 넘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며 “단순 수주량 경쟁을 넘어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초격차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