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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저장고' 수천만 배럴 추가 증설

매일경제-경제 · 2026-08-16 18:00 · 배럴(26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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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고려시 비축일수 68일뿐 2천만배럴서 1.5~2배 늘듯 2천만배럴서 1.5~2배 늘듯 16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다음달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자원안보기본계획'과 함께 '제5차 석유비축계획(2026~2030년)'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석유비축계획은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원유의 비축 목표 등을 정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동전쟁을 계기로 기존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비축 목표도 새로 설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증설 규모는 협의 중이지만 3000만~4000만 배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당초 계획의 1.5~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정부 비축시설의 저장 용량은 1억4600만배럴이다. 정부 비축유 약 1억배럴과 국제공동비축유 약 3000만배럴이 저장돼 있다. 시설 유지, 보수와 여유 공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포화 상태다. 당초 계획한 규모의 증설만으로는 비상시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 물량을 유지하면서 90일분을 확보하려면 하루 사용량 280만배럴을 기준으로 약 2억5200만배럴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 보유분을 합해 지금보다 6000만배럴 넘게 늘려야 하는 셈이다. 정부는 재원과 공간 확보, 지역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종 증설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강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