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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와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 체결

매일경제-증권 · 2026-08-14 09:55 ·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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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첨단 원자력 기술 선도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 제작을 맡는다. 공급 대상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에 건설 중인 345MW 규모의 초도 프로젝트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설계 개선사항을 개발·적용해 발주 가능 수준까지 설계 성숙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양사는 테라파워의 원자로 기술 및 안전성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첨단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기반을 다졌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중 하나다.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 속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허가를 취득, 2026년 봄 착공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기자재는 초도 호기의 적기 건설과 상업운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물 대신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 출력을 최대 500MW까지 올릴 수 있다. 테라파워는 향후 SMR 보급을 위한 추가 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아온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