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CPI 안도·반도체주 강세에 3.6% 급등…외국인 2조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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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기관·외인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6800선을 회복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5%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 상승세가 전월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96% 오른 6773.92으로 개장한 후 상승폭을 4%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4.9%), 샌디스크(5.8%), 엔비디아(3.0%) 등 전반적으로 강세 전개했다”면서 “미국 반도체 훈풍이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형 반도체, 소부장 모두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VKOSPI가 55.75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도 완화됐고, 120일 이동평균선인 6830선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50억원, 68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7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약세 종목 보다 강세 종목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 -1.01%, 전기.가스 -5.25%, 보험 -1.7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 4.19%, 전기.전자 5.16%, 금융 2.0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4.89%, SK하이닉스 5.92%%, SK스퀘어 9.08%, 삼성전기 12.58%, 현대차 2.20%, LG에너지솔루션 1.95%, 삼성바이오로직스 0.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1%, KB금융 1.27%, 삼성물산 2.1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6포인트(0.29%) 오른 861.3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5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0억원, 1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약세 종목 보다 강세 종목이 더 많았다. 알테오젠 0.00%, 에이비엘바이오 0.0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 0.88%, 에코프로비엠 0.09%, 레인보우로보틱스 1.43%, 주성엔지니어링 3.05%, 원익 IPS 7.62%, HLB 2.7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리노공업 -0.14%, 이오테크닉스 -1.8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3.7원 오른 달러당 1419.4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