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험 중개 돕는다…뱅크샐러드, 전문가 양성 추진
매일경제-경제 · 2026-08-13 11:3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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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 솔루션 전문가 육성
뱅크샐러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체제를 활용해 보험 중개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플랫폼 내 보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최근 자회사 뱅크샐러드금융서비스(BFS)가 진행한 제1기 금융 솔루션 전문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 AI 운영체제(OS)를 사업 전반에 적용한 운영 모델의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BFS는 뱅크샐러드 플랫폼의 보험 상담 서비스를 맡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다. 서비스 운영과 교육, 컴플라이언스 등 업무 전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 OS에 쌓고, 이를 업무 효율 개선과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운영된다.
AI OS는 크게 상담 지원과 운영 관리 기능으로 나뉜다. 상담 지원 AI는 갱신형 상품 구조나 보장 공백, 불필요한 보장 등 점검이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 보험 전문가가 상담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한다. 운영 관리 AI는 상담 기록을 비식별화한 뒤 실시간 지표로 전환하고, 내부 시스템을 하나의 AI 체계 안에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AI의 판단 정교도가 높아지고, 현장 업무 노하우도 시스템에 축적되는 구조다. 개인별 경험과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던 업무 방식을 표준화해, 조직 차원에서 일정한 서비스 기준과 상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FS 1기 운영 결과 금융 솔루션 전문가 1명당 월 초회보험료는 8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담 인력 가운데 한 달에 1건 이상 계약을 유치한 비율을 뜻하는 가동률은 100%를 기록했다. 신입 참여자들이 AI 기반 업무 체계를 활용해 상담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성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BFS 인턴십은 AI OS를 활용하는 금융 솔루션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보험 관련 공인 자격 취득 과정과 금융 데이터 분석, AI 활용 교육을 받는다. 실제 상담 과정에서 얻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 개선에도 참여한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평가를 거쳐 정규직 금융 솔루션 전문가로 전환될 수 있다. 향후 금융 컨설팅 역량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 능력까지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뱅크샐러드는 앞으로 BFS의 AI OS를 고도화하는 한편 금융 솔루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을 넘어 대출과 카드 등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 기반 운영 모델을 적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BFS 1기 운영은 AI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사업 운영의 핵심 체계로 활용한 첫 사례”라며 “AI와 금융 전문가가 결합한 조직 모델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와 AI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