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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으로 사모펀드 투자한다" 사모재간접펀드, 변동성 장세에 '주목' [재테크 풍향계]

아시아경제-경제 · 2026-08-13 07:2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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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접 공모펀드 순자산 올들어 10.5% 증가 소액으로도 사모펀드 투자 가능 타임폴리오 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이중보수 구조·환매 시 제약은 유의해야 사모펀드 투자 문턱을 낮춘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가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특정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초과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재간접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54조1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48조9358억원) 대비 5조2126억원(10.65%) 늘어난 규모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수억 원 이상의 최소 가입 금액과 계좌수 제한으로 일반 개인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사모펀드를 공모펀드 구조로 해 투자 장벽을 낮춘 상품이다. 소액으로도 우수한 헤지펀드 전략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도입 당시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소 투자금액이 500만원 이상으로 정해졌으나 이후 관련 규제가 폐지되면서 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사례도 나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증권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은 지난 6월 운용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수 급등락 속에서도 롱숏, 메자닌 등 다양한 절대수익 추구 전략을 활용해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간판 사모펀드인 'The Time 시리즈' 20여 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Long)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Short)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2019년 9월 출시 이후 연간 기준 단 한 차례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는 등 뛰어난 방어력을 입증해왔다.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상품 구조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미래에셋 알파셀렉션 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출시하며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2017년부터 '미래에셋 헤지펀드셀렉션 혼합자산(사모투자재간접형)'을 설정하며 국내 최초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운용해왔다. 해당 펀드는 2017년 9월 설정 이후 99.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존 헤지펀드셀렉션이 이벤트드리븐, 채권, 메자닌, 멀티전략 등 다양한 전략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라면, 새롭게 출시한 알파셀렉션은 상장 주식 중심의 롱온리 전략 비중을 높여 보다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최근에는 정책 테마와 안전장치를 결합한 신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국내 증시의 중장기 재평가를 견인할 핵심 산업과 자본시장 정책 수혜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레벨업코리아 펀드(사모투자재간접형)'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밸류체인·방산 등 핵심 산업과 밸류업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사가 후순위 자금으로 참여해 손실 발생 시 순자산의 15%까지 우선 충당해 주는 '손익차등형' 구조를 도입해 개인 투자자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이나 하방 방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우수 사모펀드의 절대수익 전략을 소액으로 활용할 수 있고, 운용사 입장에서도 검증된 운용역의 역량을 공모 시장에 이식할 수 있어 양측 모두의 니즈가 부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55%' 충격 폭락 "안 필요한게 아니라 싫다"…'저...다만 모펀드와 자펀드의 운용 보수가 각각 발생하는 이중 보수 구조나 환매 시 제약 등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재간접 구조 특성상 최종 수수료 체계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하위 사모펀드의 자산 구성에 따라 환매 대금 지급까지 일반 공모펀드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이를 감안해 자금 운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