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PE, 화장품 ODM 화성코스메틱 인수한다
매일경제-증권 · 2026-08-12 21:15
·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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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8월 12일(21:0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PE가 화성코스메틱 매각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에코프로 컨소시엄, 유럽계 전략적 투자자(SI)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인 어펄마캐피탈은 이날 맥쿼리PE를 최종 협상 상대로 낙점했다. 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특수목적법인(SPC) 아스테리온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화성코스메틱 지분 약 70%와 기초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나우코스 지분 전량이다. 거래 규모는 3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화성코스메틱은 에스티로더그룹 등을 고객사로 둔 색조 화장품 ODM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107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3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 확대 흐름을 타면서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인 소비재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는 맥쿼리PE가 최근 보여온 빠른 자산 회전 전략의 연장선이다. 지난 1월 DIG에어가스를 4조8500억원에 넘기고, LG CNS는 잔여 지분 블록딜로 6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가비아 역시 최대주주 지분 인수계약 체결에 이어 잔여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맥쿼리PE는 지난해 2월 결성한 1조1200억원 규모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 6호(MKOF 6호)’를 활용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 펀드는 이동의즐거움(옛 로카모빌리티), 제뉴원사이언스 등에 투자했다. 화성코스메틱 인수가 성사되면 맥쿼리PE의 투자 영역은 헬스케어에서 소비재 제조업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