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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주도주 교체?”…K화장품, 수출 대박 힘입어 신고가 행진

매일경제-증권 · 2026-08-12 20:25 ·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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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주가 39% 치솟아 K뷰티 유통채널에도 온기 실리콘투, 영업익 59% 껑충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가 괄목할 만한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제조와 글로벌 유통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콜마는 주력 제품인 선케어 성수기를 맞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2일 한국콜마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50.2%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949억원을 16% 정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었고 글로벌 고객사 신제품 출시도 이어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콜마의 높아진 이익 체력과 미국 고객사 다변화 속도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들의 수출 국가 확대와 품목 확장으로 규모가 커진 스케일업 브랜드의 발주 규모 자체가 대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뷰티 수출이 고성장하면서 유통 밸류체인도 실적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K뷰티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업체인 실리콘투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이 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59% 늘었다. 역시 시장 컨센서스(713억원)를 약 16%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화장품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적 호조가 확인되면서 관련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형주가 지난달 조정장 속에서도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 반등을 기록한 가운데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이 실적 호조 덕에 키 맞추기에 나서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한국콜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 급등한 1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39.18% 오른 수준이다.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각각 18.81%, 12.8% 상승했고 한국화장품제조는 14.6% 뛰었다. K뷰티 유통 채널에도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이날 실리콘투는 깜짝 실적 효과로 전 거래일 대비 12.9% 올랐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33.28%에 달한다. CJ는 자회사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외형 성장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연내 주가 조정이 이어졌으나 이달 들어 6.88% 반등했다.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성장세를 달성한 가운데 8월 들어서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1~10일 전체 화장품 수출은 3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북미지역 수출은 1억5300만달러로 5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6579.04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반도체주가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를 밀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6.68% 치솟은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5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한 채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반등세를 이어가며 0.12% 소폭 상승한 858.9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