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 겁나네" 치솟는 가격에 '한숨'…남성 커트비 1년새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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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임대료·원재료비 상승 영향
커트비 부담에 '가성비 미용실' 인기
고물가 속 외식비는 물론 각종 생활 서비스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미용실 커트 요금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지역 남성 커트 1회 비용은 1만3231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만2540원) 대비 5.5% 오른 금액이다.
여성 미용 비용도 오름세다. 지난 6월 서울 지역 여성 미용 비용은 2만4462원으로 전년 동기(2만3692원) 대비 3.3%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곳은 강원이었다. 강원 지역 남성 커트 비용은 1만6444원으로 전년 동기(1만5778원) 대비 4.2% 올랐다. 전남(1만5556원), 대전(1만5600원), 광주(1만5200원) 등도 1만5000원을 넘어섰다.
업계는 이·미용 서비스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원재료비 상승을 꼽는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펌제와 염색약, 샴푸 등 소모품 가격이 오른 데다 인건비와 임차료 부담까지 커지면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변동도 업계의 원가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샴푸·린스·트리트먼트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와 계면활성제 등이 석유화학 원료 가격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 직급에 따라 요금이 크게 벌어지는 구조와 기장·모발 손상도에 따라 붙는 추가 요금, 샴푸 비용 별도 청구 등도 실제 결제 금액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내세운 '가성비 미용실'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1만~1만2000원대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 중인 남성 전용 미용실 블루클럽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만 15개 지점을 추가 출점했다. 블루클럽과 안경점 등을 운영하는 토마토디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억6318만원으로 전년(16억7152만원) 대비 47.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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