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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2억 비용 아꼈다"…현대차 공장에 도입된 'AI 기술' 정체

한국경제-경제 · 2026-08-12 10:20 · 현대차(00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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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연간 52억 비용 아꼈다"…현대차 공장에 도입된 'AI 기술' 정체 정의선 회장, 2018년 DX 선언 이후 AI 활용한 협업 체계 구축 R&D·제조·정비 등 전방위 AI 적용 이후 AI 활용한 협업 체계 구축 R&D·제조·정비 등 전방위 AI 적용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8년 내놓은 이 같은 구상이 8년 만에 그룹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전환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연구개발(R&D)과 제조는 물론 정비·고객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하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도 직접 AI 업무 도구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DX를 추진해왔다.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데이터 활용 체계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해,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생산과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판매 현장에서 확보된 데이터가 다시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구축한 데이터와 디지털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최근 AI 활용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부터 운영된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챗프로'가 있다. H챗프로는 임직원이 보안이 확보된 사내 환경에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7월 기준 현대차·기아 일반·연구직 임직원의 약 80% 수준인 3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수십 년간 축적된 충돌 시험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더욱 빠르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례로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시험 이미지, 해석 자료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연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90% 단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한 직원은 "작년 말 남양기술연구소에 도입된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로 차량 충돌시험 데이터를 누구나 한 곳에서 검색한 뒤 비교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숙련자의 과거 경험에 기대 판단했는데, 이제는 데이터를 근거로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고 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 공정의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인다. 차량 식별번호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차량과 시스템상에 등록된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검증하는 비전 AI 기반 솔루션인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로 연간 52억4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정비 지원 AI 서비스;는 정비사가 복잡한 정비 매뉴얼과 기술 자료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문제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리뷰 대응 자동화 솔루션도 AI를 활용한 사례 중 하나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DX를 추진해왔다.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데이터 활용 체계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사 차원 AX 기반 마련 현대차그룹은 2022년 업무 진행과 의사결정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인 지라, 두레이 및 문서 공동 작성과 지식 공유 플랫폼 컨플루언스를 차례로 도입했다. 또 같은 해 전 세계 사업장과 조직 간 협업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를 적용했다.데이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해,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생산과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판매 현장에서 확보된 데이터가 다시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구축한 데이터와 디지털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최근 AI 활용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부터 운영된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챗프로'가 있다. H챗프로는 임직원이 보안이 확보된 사내 환경에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7월 기준 현대차·기아 일반·연구직 임직원의 약 80% 수준인 3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제조, 서비스, 온라인 채널까지 성과 현대차그룹은 AX를 통해 연구개발·제조·서비스·소비자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수십 년간 축적된 충돌 시험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더욱 빠르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례로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시험 이미지, 해석 자료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연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90% 단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한 직원은 "작년 말 남양기술연구소에 도입된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로 차량 충돌시험 데이터를 누구나 한 곳에서 검색한 뒤 비교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숙련자의 과거 경험에 기대 판단했는데, 이제는 데이터를 근거로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고 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 공정의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인다. 차량 식별번호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차량과 시스템상에 등록된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검증하는 비전 AI 기반 솔루션인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로 연간 52억4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정비 지원 AI 서비스;는 정비사가 복잡한 정비 매뉴얼과 기술 자료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문제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리뷰 대응 자동화 솔루션도 AI를 활용한 사례 중 하나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