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여전히 저평가"…KB증권이 꼽은 '베스트5'는 [클릭e종목]
아시아경제-증권 · 2026-08-12 07:3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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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엔비디아·브로드컴·AMD·ASML
"성장성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KB증권은 7월 주가 급락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해소됐다며 마이크론,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ASML 5개 종목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12일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7월 주가 조정은 반도체 이익 훼손이 아닌 주가 프리미엄의 정상화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와 실제 벌어들이는 돈 사이의 간극은 빠르게 좁혀졌다. 6월까지만 해도 주가는 2021년 최고 수준보다 45% 가까이 비싸질 정도로 치솟았지만, 7월 급락을 거치며 원래 수준 부근으로 돌아왔다.
반면 회사들의 실제 수익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앞서 나갔던 주가만 제자리를 찾아왔을 뿐, 정작 기업들이 버는 돈은 계속 늘고 있었다는 뜻이다.
반도체 주가는 여전히 싼 편이라는 게 KB증권의 진단이다. 반도체 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3배로 S&P500지수(20.3배)보다 다소 높다. 하지만 앞으로 3년간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는 지수 평균의 세 배에 가깝다. 지금 주가가 다소 비싸 보여도,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탑픽으로 제시된 5개 종목은 각각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생산 물량이 이미 완판됐고, 5.7배에 불과한 PER로 5개 종목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생태계 지배력에 더해 차세대 칩 '베라 루빈' 출하를 앞두고 있다.
맞춤형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은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주문형 AI 칩 수요 확대 최대 수혜주로 꼽혔고, AMD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 점유율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반도체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은 증설 사이클의 핵심 관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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