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인테리어 비수기에도…한샘, 2분기 영업이익 5배 '껑충'
김유진 대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고가 제품군으로 이익 높여
할리스·미샤 이어 '턴어라운드'
고가 제품군으로 이익 높여
할리스·미샤 이어 '턴어라운드'
가구업체 한샘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13억원을 거뒀다. 작년 동기(22억원) 대비 5배 이상으로 늘었다. 김유진 대표(사진)가 취임한 지 3년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샘은 11일 올 2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4172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는 가구 업계에서 비수기로 꼽는 계절인데도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샘 관계자는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 등 리하우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것이 사업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며 “고가의 주방 가구와 수납 가구 등을 찾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은 수억원대 고가 주방 가구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고품질의 욕실 제품군 ‘이지바스5’를 올 2월 출시했는데 6월 매출이 2월보다 80% 뛰었다. 한샘의 주력 제품군인 수납 가구도 한몫했다. ‘시그니처’ 수납 가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이를 위해 고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돌고 돌아 한샘’이라는 광고카피를 앞세워 연예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했다. 한샘의 마케팅비(광고선전비)는 올 1분기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65억원)보다 62% 증가했다.
한샘은 2022년까지만 해도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02년 상장한 후 첫 적자였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을 인수한 뒤 IMM PE 출신인 김유진 대표가 2023년 8월 한샘으로 온 뒤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들어갔고 그해 흑자로 돌아섰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로 나눠 유통구조를 개편하고 잘 팔리는 제품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앞서 IMM PE가 인수한 기업의 ‘구원투수’로도 활약했다. 2017년엔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를 맡아 실적을 개선한 후 성공적으로 KG그룹에 매각했다. 2021년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맡아 회사를 흑자 기업으로 바꿨다.
가구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3년 동안 구조조정, 이익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매출 회복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의 매출은 2021년 2조2312억원에서 지난해 1조7445억원으로 줄었다.
민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한샘은 11일 올 2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4172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는 가구 업계에서 비수기로 꼽는 계절인데도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샘 관계자는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 등 리하우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것이 사업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며 “고가의 주방 가구와 수납 가구 등을 찾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은 수억원대 고가 주방 가구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고품질의 욕실 제품군 ‘이지바스5’를 올 2월 출시했는데 6월 매출이 2월보다 80% 뛰었다. 한샘의 주력 제품군인 수납 가구도 한몫했다. ‘시그니처’ 수납 가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이를 위해 고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돌고 돌아 한샘’이라는 광고카피를 앞세워 연예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했다. 한샘의 마케팅비(광고선전비)는 올 1분기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65억원)보다 62% 증가했다.
한샘은 2022년까지만 해도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02년 상장한 후 첫 적자였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을 인수한 뒤 IMM PE 출신인 김유진 대표가 2023년 8월 한샘으로 온 뒤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들어갔고 그해 흑자로 돌아섰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로 나눠 유통구조를 개편하고 잘 팔리는 제품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앞서 IMM PE가 인수한 기업의 ‘구원투수’로도 활약했다. 2017년엔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를 맡아 실적을 개선한 후 성공적으로 KG그룹에 매각했다. 2021년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맡아 회사를 흑자 기업으로 바꿨다.
가구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3년 동안 구조조정, 이익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매출 회복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의 매출은 2021년 2조2312억원에서 지난해 1조7445억원으로 줄었다.
민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