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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稅부담 급증 … 이익보다 2배 빠르게 늘어

매일경제-경제 · 2026-08-11 17:4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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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실효세율 4년來 최고 이익 12% 늘 때 법인세 21%↑ 교육세 인상·상생에 부담가중 이익 12% 늘 때 법인세 21%↑ 교육세 인상·상생에 부담가중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계상한 법인세비용은 4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4021억원)보다도 확 늘어 반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일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 중인 금융지주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문제는 속도다. 4대 금융의 세전이익은 2025년 상반기 13조860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조6406억원으로 12.8% 증가했는데, 법인세비용은 21%가 늘었다. 이익 증가율의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세 부담이 커진 셈이다. 4대 지주 합산 실효세율은 지난해 상반기 24.6%에서 올해 26.3%로 약 1.8%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26.5%) 이후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효세율은 법인세비용을 세전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세율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율 인상이 가장 직접적 원인이다. 법인세율은 2026년 사업연도부터 과세표준 구간별로 1%포인트씩 인상돼 최고세율이 25%로 올랐다. 법인세액의 10%가 별도로 붙는 지방소득세를 감안하면 실질 부담률은 이보다 높아진다. 여기에 교육세율 인상과 정부의 포용금융 압박까지 더해지면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법인세와 별도로 0.5%에서 1.0%로 두 배 오른 교육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