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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살아난 카카오, AI 경쟁력은 여전한 숙제 [클릭e종목]

아시아경제-증권 · 2026-08-11 07:00 · 카카오(0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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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7만4000원→5만8000원" 신영증권 "본업 체력 회복 과제" 매수 의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광고·커머스·페이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는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39,5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88% 거래량 1,963,362 전일가 39,900 2026.08.10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용·미수 부담 커진 투자자들…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방안 관심 증가 카카오, 임협 최종 타결…노사 갈등 3개월 만에 봉합 수순(종합) 카카오, 임금협상 타결…6.3% 인상·특별격려금 300만원 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21.6% 하향 조정했다. 이익 체질은 뚜렷하게 좋아졌지만,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손실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 방식 자체를 바꾼 결과다. 7일 종가(3만9900원) 대비로는 45.4%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유의미한 이익 체질개선과 인공지능(AI) 성과 가시화에 주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36%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2263억원)를 웃돌았다. 페이 등 플랫폼 부문 호조가 이익 개선을 이끌었고, 지배구조 개편으로 적자 사업의 손실 부담도 줄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핵심 성장 동력은 광고 사업인 '톡비즈'다. 톡비즈 매출은 643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며 4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3999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금융업종 광고주가 몰린 비즈니스메시지가 20% 늘고 피드형 광고 중심의 톡지면 광고도 28%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비즈보드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이 3배로 늘며 전체 DA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까지 커져 광고 상품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도 눈에 띄었다. 페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28%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이는 이번 분기 전체 영업이익 호실적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선물하기·쇼핑 등을 포함한 커머스 매출도 2430억원으로 10% 늘며 성장률을 회복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매출이 8682억원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일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시장 둔화로 스토리 매출이 16%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회사에 실제로 남은 이익, 즉 지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컨센서스(1729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지배구조 단순화 과정에서 중단영업손실 1808억원과 법인세비용 1651억원이 한꺼번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이라며 "3분기부터는 개편 효과가 온전히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도 실적 우려보다는, 지배구조가 단순해진 만큼 평가 방식을 사업가치 합산 방식(SOTP)에서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30배를 곱하는 방식으로 바꾼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에이전틱 AI 협업(A2A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연말까지 톡 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 2028년까지 톡비즈 내 AI 매출 비중 두 자릿수를 목표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외부에서 체감되는 트래픽 지표 변화는 아직 제한적인 만큼, 연동 서비스 출시 속도와 AI 성과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소득 상관 없이 50만원씩, 4인가족이면 200만원"...신영증권도 '매수' 의견…목표주가는 7만원 유지 같은 날 신영증권도 매수 의견을 냈다. 다만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톡비즈의 두 자릿수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이익 체력이 개선된 점에 의의를 뒀다. AI 사업에 대해서도 "아직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봐야 한다"며 회사가 제시한 본격적인 AI 수익화 시점이 2028년인 만큼 당장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11월로 예정된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