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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수은 노조 "국책은행 강제 이전 검토 중단해야"

아시아경제-경제 · 2026-08-10 19:3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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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수은 노조 "국책은행 강제 이전 검토 중단해야" "금융기관 분산하면 경쟁력 훼손" 11일 첫 공동 결의대회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정부에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대 국책은행 노조는 10일 공동 성명을 내고 "금융 경쟁력을 파괴하고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국책은행 강제 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핵심 금융기관을 전국에 기계적으로 분산해 놓고 홍콩과 런던, 싱가포르, 뉴욕, 상하이, 도쿄 등 금융기관 집적에 성공한 도시들과 어떻게 경쟁하겠다는 것이냐"며 "국가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가의 미래 자산인 금융기관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도의 전문성과 글로벌·전국 단위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정책금융기관을 인위적으로 쪼개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 첨단산업과 중소기업 자금 생태계의 기반을 흔드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2차 이전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노조는 "금융은 일반 기관과 본질적으로 다른 고부가가치 집적산업"이라며 "객관적 검증과 과학적 근거 없이 모든 공공기관을 일괄적으로 지방에 이전하는 것은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부터 철저히 분석하겠다'던 대통령의 대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해당사자인 국책은행 노동자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강제 이전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국책은행 이전 대신 금융 중심지 도약을 위한 '통합 금융 집적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미래 먹거리인 금융산업을 희생시키는 낡은 발상을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제 이전 시도에 맞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손에 힘 빠진 게 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노인 8...3대 국책은행 노조는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지부가 지방 이전 저지를 위해 공동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